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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상계엄에 대한 북한의 대응
1.1. 비상계엄에 대한 북한의 보도 현황
비상계엄에 대한 북한의 보도 현황이다. 북한은 노동신문의 국제면에서 대남 비난 보도를 계속해왔지만, 비상계엄이 발생한 다음 날인 12월 5일부터 비상계엄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대남 보도의 방향을 고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12월 11일, 12일 이틀에 걸쳐 비상계엄 소식을 보도했다. 다시 침묵을 지키다 16일 탄핵안 가결 소식을 간단히 내보냈다. 이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에는 4시간 만에 보도했던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북한의 최근 보도는 비판 일변도였으며,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짧게 전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2. 북한이 침묵하는 4가지 이유
북한은 비상계엄 상황에서 비난 보도를 자제하며 상황을 신중하게 관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은 비상계엄 발발의 배후에 북한이 개입되었다는 의혹을 피하고자 한다. 윤석열 정부가 종북세력 척결을 언급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상황에서, 북한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오히려 북한이 관련되어 있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북한은 무력 충돌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북한의 군사력이 실제로 열악한 상황에서 무력도발을 감행했다가는 진짜 전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북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북한은 남한의 정치·경제적 발전상이 자국 인민들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고자 한다. 남한의 발전상이 알려질 경우 북한 인민들 사이에 동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이를 최소한으로 전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넷째, 북한은 윤석열 정부의 몰락이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면 북한의 주적이 사라지게 되어, 북한의 대남 정책과 행동에 정당성이 부여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현재의 정치적 혼란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 향후 전망
북한은 대통령 탄핵 및 수사 등 법적인 절차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남한의 동향을 주시하며 인민들을 자극하지 않되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식의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현재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올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2025년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논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북한은 남한의 정치적 혼란을 활용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변화를 단순히 남한의 정치적 상황만으로 예측할 수는 없으며,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국제 정세의 흐름도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트럼프 정부가 새로운 대한민국 리더십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북한군의 현황과 결과 등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고려할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독재자 김정은의 입장은 점점 복잡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최근 정국을 보면 서울의 봄이 떠오르는데, 저 차디찬 북녘 땅에 '평양의 봄'이 올지도 모르겠다. [1]
2. 탈북청소년을 위한 독서자료 연구
2.1. 반크의 역할과 자료활용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정확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이 단체는 특히 한국의 역사적 사건이나 문화적 유산에 대한 외국의 왜곡된 정보에 맞서 한국의 입장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반크의 활동은 탈북 청소년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북한에서 접한 교육과 정보의 한계로 인해 남한의 현대사나 세계적인 시각에서 본 한국의 위치와 영향력을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