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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의 개념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특히 노인에게서 빈번히 발생한다. 심방세동 환자의 심방은 분당 350~600회 이상의 빠른 수축을 일으키므로, 효과적으로 심방이 수축하지 못하고 미세한 파동(f파)만 나타난다. 방실결절에서는 지나치게 빠른 심방수축에 모두 반응하지 못하고 불규칙적으로 심실에 자극을 전달하므로, 심실수축 횟수는 대개 분당 100~150회로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심방세동은 심전도상에서 매우 불규칙한 QRS파로 진단할 수 있다.
1.2. 심방세동의 발생 원인
심방세동의 발생 원인은 다음과 같다.
심장에 병이 없거나 구조적 이상이 없는 사람도 발병할 수 있다. 대부분 고혈압, 승모판 질환, 관상동맥 질환, 심근 허혈, 심근증, 심부전, 선천성 심질환 및 만성 폐질환 등과 동반되고, 당뇨병이나 천식 등에 의해서도 발병된다. 또한 심장수술을 받은 후에 35~50%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외에 스트레스, 음주, 만성 폐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카페인, 감염 및 각종 대사 장애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심혈관 질환, 판막질환,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심근증 질환, 심낭염, 선천성 심질환, 부정맥질환 등 다양한 의학적 원인과 비만, 당뇨, 만성 폐쇄성폐질환, 수면무호흡증, 만성 신질환, 갑상샘항진증 등의 질환에 의해 심방세동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노화에 의한 심방 근육의 퇴행성 변화, 60세 미만의 특발성 관련 질환이 없는 경우, 음주, 카페인, 수술, 자율신경계 변화, 전해질 불균형 등의 기억적 요인에 의해서도 심방세동이 발생할 수 있다.
1.3. 심방세동의 증상
심방세동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발작성 심방세동)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심계항진을 느낄 수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며, 심한 경우 어지럽고 숨이 찰 수 있다. 만성 심방세동의 경우, 이러한 증상들을 호소하기도 하고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심방세동으로 인해 심박출량(심장이 수축할 때 뿜어내는 혈액의 양)이 감소하면 호흡 곤란, 무력감,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는 정상 심장에서 심방의 수축이 심박출량의 20~30% 정도를 차지하는데 심방세동이 생긴 경우 심방의 수축이 없어지므로 심박출량이 감소하게 되는 것과 맥박수가 너무 빨라 심장에 혈액을 채울 시간이 부족하여 심박출량이 감소하는 요인이 합쳐져서 나타나게 된다. 또한 심장 내 혈액이 응고된 피덩어리(혈전)가 생겨 뇌졸중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가 된다.
2. 본론
2.1. 심방세동의 진단
2.1.1. 심전도 검사
심전도 검사는 심방세동을 진단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검사이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나타내는 검사로, 심장의 박동과 리듬을 확인할 수 있다.
심방세동의 경우, 특징적으로 정상적인 P파가 없으며 불규칙한 미세한 선으로만 나타나고, 심실 수축에 의한 QRS파의 간격이 매우 불규칙한 소견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맥박을 짚어서 맥의 강도가 다르고 간격이 매우 불규칙하면 심방세동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후 심전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심방세동이 가끔씩 나타나는 사람의 경우, 심방세동이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심전도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더라도 심방세동이 의심되면, 일상생활 중 20~2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