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심근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심장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 세포가 침윤한 상태이다. 실제 발생 빈도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존재하지 않으나, 급사의 약 1.3%가 심근염 때문인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심근염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약물이나 독소에 의한 독성, 면역학적 이상 등이 대부분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심근염 환자의 임상 증상 및 진단 과정, 치료 방법 등을 고찰하여 심근염의 효과적인 간호 중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심근염 환자의 증상과 경과 관찰, 적절한 간호 계획 및 수행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바탕으로 심근염 환자 간호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심근염의 정의
심근염의 정의는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심장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 세포가 침윤한 상태이다. 심근은 심장을 움직이는 주된 작용을 하는데, 이것이 병들면 심장 수축력이 약해져 심부전이 올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나 큰 후유증 없이 회복이 되지만, 일부는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여 심부전증과 같은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신생아나 영아에서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어 때로는 급성 순환성 쇼크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2.2. 심근염의 원인
심근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다. 코사키 바이러스 A와 B,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가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외에도 박테리아 감염으로 디프테리아균, 황색포도알균, 폐렴균, 결핵균 등에 의해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
면역학적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결체조직질환(루푸스, 류마티스성 관절염, 경피증, 피부근염)이나 가와사키병, 사코이도증, 거대세포동맥엽 등의 질환에서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와 주변 환경의 독성 물질에 의해서도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방사선 치료 이후, 패혈증, 성홍열, 장질부사 등의 경과 중에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심근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감염성, 면역성, 독성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할 수 있다.
2.3. 심근염의 증상
심근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심근 손상의 정도에 따라 증상과 징후가 달라지는데, 경증의 심근염 환자에게는 별다른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단지 심전도상에서 QT 간격 증가, ST 분절 하강, T파의 역전 등의 소견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증의 심근염 환자에게는 류마티스 열이나 감염성 심내막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백혈구 증가, 피로감, 오심, 구토, 식욕부진, 빈맥, 흉통 등이 발생한다. 약 35%의 환자에게서 흉통이 나타나며, 이는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양상의 흉통이거나 때로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과 유사하여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심부전 증세가 동반되면 호흡곤란, 기좌호흡 등을 호소할 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열, 호흡곤란, 청색증, 식은땀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때로는 감기와 비슷한 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발현될 수도 있다.
2.4. 심근염의 진단
심근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 신체 검진 및 각종 검사를 시행한다. 환자가 심근염의 증상을 호소하면 우선 병력 청취를 통해 증상의 발현 양상과 지속 기간, 악화 요인 등을 파악한다. 이와 함께 신체검진을 통해 심장 기능 저하나 심장 비대, 심잡음 등을 확인한다.
다음으로 심근염을 확진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를 실시한다. 혈액 검사에서는 심근효소 수치 상승, 백혈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