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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추신경계
1.1. 뇌
1.1.1. 대뇌
대뇌는 뇌의 80%를 차지하는 가장 고위중추로써 고차원의 정신기능을 담당한다. 대뇌는 표면이 회백질인 피질과 내부가 백질인 수질로 되어있다. 대뇌피질은 깊게 패인 구와 융기된 회에 의해 많은 주름이 형성되어 면적이 넓다. 대뇌피질은 부위에 따라 세포층의 구조가 여러 가지로 다르며, 이를 토대로 수십 개의 브로드만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대뇌는 세로로 파인 대뇌세로틈새에 의해 좌우 대뇌반구로 나뉘는데, 우측 대뇌반구는 신체의 좌측기관을 지배하고 좌측 대뇌반구는 신체의 우측기관을 지배한다. 대뇌는 위치에 따라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등 4개의 엽으로 구분된다. 전두엽은 운동기능, 자율기능, 감정조절, 식별학습 및 의욕과 창조의 영역을 담당하며, 두정엽은 감각 영역, 기억, 인식, 이해, 판단 등의 기능을 한다. 측두엽은 청각영역과 언어 인식 영역이 있고, 후두엽은 시각영역이 있다. 대뇌피질은 크게 운동영역, 감각영역 및 연합영역으로 구분되며, 운동영역은 수의운동을, 감각영역은 감각정보 처리를, 연합영역은 고등한 정신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대뇌피질은 언어 전달, 학습과 기억, 항상성 유지, 호르몬 분비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
1.1.2. 대뇌기저핵
대뇌기저핵은 대뇌백질 속에 있는 회백질 덩어리로 된 신경핵이다. 기저핵은 추체외로계의 중요한 중추이다. 기저핵은 시상과 대뇌피질 간의 많은 신경섬유가 왕래하여 추체외로계의 기능을 조절하며 신체운동과 자세조정에 관여하는 많은 반사활동을 통합하고,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을 가지고 있다. 기저핵은 형태학적으로 피각과 담장구를 합쳐서 렌즈핵이라고 부르며 기능적으로는 미상핵과 피각을 선조체라 부른다. 기저핵은 추체외로계의 기능을 조절하고 신체운동과 자세조정에 관여한다.
1.1.3. 변연계
변연계는 형태학적으로 간뇌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자리 피질영역이다. 변연계는 해마, 편도핵, 대상회, 시상전핵, 유두체, 후구, 중격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연계에 있는 해마는 짧은 시간 동안 간직되는 기억에 관여하며 뇌간망상체와 합동하여 각성 및 주의집중에 관여한다. 다음으로 편도체는 여러 가지 내장감각과 함께 지율신경의 반응을 일으키며, 편도체의 어떤 부위를 자극하면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이러한 변연계는 식별성이 빈약한 원시적 감각인 통각, 냉장감각, 성감각 등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과 함께 시상하부의 기능보다 더욱 고차원적으로 통합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대한 정보 및 기억, 배장 정보들이 통합되어 정신신체반응, 정서반응(분노, 공포 등)이 나타내기도 한다.
1.2. 척수
1.2.1. 척수의 구조
척수는 척추골이 이루는 척추관 안에 들어 있으며 출생 시 척추관 전체의 길이에 걸쳐 있으나 성인은 요추 1번째 혹은 2번째까지 위치한다. 이는 척수의 생후 성장은 일어나지 않고 척추골만 성장하기 때문이다. 척수는 외부에서 손상을 받지 않도록 잘 보호되어 있다. 척추골의 단단한 뼈 관내에 위치하고 있고, 관의 지름보다 척수의 지름이 작아 척주가 굴곡을 하더라도 손상을 받지 않는다. 척수는 위로는 대공(큰구멍)에서 연수와 연결되어 있다. 척수는 3층의 뇌막에 의해 철저하게 보호되는데, 가장 바깥층은 섬유질로 된 단단한 경막이고, 다음 층은 혈관이 발달된 지주막이며, 가장 내면은 척수의 표면을 싸고 있는 얇은 연막이다. 지주막과 연막 사이의 공간인 지무막하강에는 뇌척수액이 들어 있어 외부 충격으로부터 척수를 보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