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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플란트 소개
1.1. 임플란트의 정의와 역사
임플란트는 인공치아 또는 제3의 치아라고 하며, 결손치 수복을 위한 영구적 지지를 부여하기 위해 골 내에 삽입된 장치물 또는 고정체이다. 고대 이집트(B.C. 6000년)에서부터 동물의 치아나 상아로 깎은 인공치아의 이식이 행해지는 등 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진정한 의미의 골내 임플란트 수복은 19세기에 시작되었다. 1939년 vitallium 소재의 골내 임플란트, 1941년 골막하 임플란트 등 다양한 재료와 임플란트가 개발 및 연구되었고, 1965년 스웨덴의 Branemark이 titanium 소재의 골내 임플란트를 무치악 환자에게 처음 시술한 이후, 1978년 NIH-Havard consensus development conference, 스웨덴의 Gotenberg 연구에 의해 임플란트학의 기반이 되었다. 현재는 기존의 치아 보철 술식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정받으면서 점차 그 시술이 확대되고 있다.
1.2. 임플란트의 적응증 및 금기증
임플란트는 심한 심혈관질환을 가진 환자, 조절되지 않는 대사성 질환(예: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 하악골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알코올 등의 약물중독이 있는 경우, 심각한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임산부, 개구 제한이 있는 경우, 기타 발치수술을 받지 못할 전신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 금기증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금기증이 없다면 치아 보철이 필요한 모든 경우에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 다만 치조골의 높이나 폭이 부족하거나 골질이 좋지 않은 경우, 또는 보철 수복공간이 부족하거나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임플란트 수복이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수술 전 골 이식 또는 임플란트 수의 증대와 골절단술 등의 술식을 통해 임플란트 수복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1.3. 임플란트의 장단점
임플란트는 의치에 비하여 구강 내 이물감이 적고, 초기 적응 기간이 가철성 의치보다 짧다. 또한 틀니에서와 같은 발음장애나 과도한 뼈 흡수가 적으며, 씹는 힘이 의치보다 더 강하다. 수술 시의 불편감과 통증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비싼 수술비와 긴 치료기간을 요구한다. 또한 부러지거나 임플란트 주위의 염증으로 인해 인공치은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임플란트는 의치에 비해 구강 내 적응성이 우수하고 기능적 측면에서 효과적이지만, 수술의 부담과 경제적 비용이 수반된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한 보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2. 임플란트 시스템의 종류
2.1. 연결 방식에 따른 분류
임플란트의 연결 방식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다.
임플란트의 고정체(fixture)는 지대주(abutment)와 연결되는 방식에 따라 외부연결방식(external type)과 내부연결방식(internal type)으로 구분된다. 내부연결방식이 임플란트 주위골 흡수가 적다고 알려져 있다.
외부연결방식은 임플란트 고정체와 지대주 사이에 외부에서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임플란트 고정체와 지대주가 서로 견고하게 고정되어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고정체와 지대주 사이의 공간이 존재하여 치은연하 부위에 치태 침착이 일어나기 쉽고, 그에 따른 주위염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다.
내부연결방식은 임플란트 고정체 내부에 지대주가 삽입되어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외부연결방식에 비해 고정체와 지대주 사이의 공간이 적어 치태 침착과 주위염 발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이 방식은 응력 분산이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내부연결방식이 임플란트 주위 조직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있어 최근 더 선호되는 추세이다.
2.2. 시술방식에 따른 분류
고정체 식립부터 보철물 완성까지 두 번에 걸쳐 수술하는 2회법과 수술을 한번만 하는 1회법이 있다. 대표적인 2회법은 Branemark 시스템이며, 1회법은 ITI 시스템이다.
2회법은 고정체 식립 후 약 3-6개월 정도 지난 뒤에 2차 수술을 시행하여 지대주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고정체와 골의 긴밀한 유착을 얻기 위해 충분한 치유기간을 가질 수 있으나, 2차 수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1회법은 고정체 식립 시 이를 함께 연결하여 1차 수술로 완료하는 방식이다. 1회법은 치유기간이 단축되고 2차 수술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정체와 골의 긴밀한 유착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2회법의 경우 첫 번째 단계에서 고정체만 식립하고, 일정 기간 지난 후 두 번째 단계로 지대주를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이 방식은 고정체와 골이 충분한 시간 동안 유착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1회법은 고정체와 지대주를 한 번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치유기간이 단축되고 수술 횟수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지만 고정체와 골의 긴밀한 유착이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2회법과 1회법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술자와 환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