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출혈성 난소낭종
난소낭종은 매우 흔한 부인과 질병으로, 대개 무증상이며 양성이다. 그러나 때로는 출혈이 동반되어 응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난소낭종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사례 보고서에서는 23세 여성의 출혈성 난소낭종 증례를 바탕으로 난소낭종의 정의, 분류, 원인, 증상, 진단검사, 치료, 경과 및 합병증, 예방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간호사정을 통해 환자의 임상경과와 간호과정을 확인함으로써 출혈성 난소낭종 환자의 보다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1.2. 사례 보고서
대상자는 여자, 23세, 미혼이다. 흡연을 하며 1달에 16회 정도 소주 1병을 마신다. 마지막 생리일은 2023년 3월 14일이고, 생리 주기는 24~40일이다. 과거에 급성 신우신염(APN) 수술을 받았으며, 가족력으로 어머니가 고혈압이 있다.
내원 당일 새벽 2시에 하복부 통증이 시작되었고, 새벽 5시에 증상이 악화되어 타 병원에 내원하였다. CT 검사 결과 우측 난소 낭종 파열로 인한 복강 내 출혈 소견이었으며, 응급 수술인 복강경 우측 난소 낭종 제거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혈압 측정 결과 우측 78/34mmHg, 좌측 76/38mmHg를 보였고, 소변 검사에서 포도당 2+, 케톤 2+가 관찰되었다. 혈액 검사상 혈색소 7.6, 헤마토크릿 23으로 낮았으며, 백혈구 11.93으로 높았다. 수술 부위에서 붉은 색의 소량 질 분비물이 있었고, 빈혈 교정을 위해 수혈을 시행하여 혈색소 수치가 9.2로 상승하였다. 조기 이상 시행 후 하복부 통증이 지속되어 트로렉을 근육주사로 투여하였고, 통증이 경감되었다.
현재 월경 중인 상태이며, 전반적인 상태의 변화는 없으며 어지러움도 없다고 하였다. 대상자는 2023년 4월 27일 퇴원 예정이다.
2. 본론
2.1. 문헌 고찰
2.1.1. 정의
난소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cystic tumor)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을 의미한다. 이는 배란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기능성(생리적)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내부의 수분은 종양의 종류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 액체인 경우도 있고 혈액이나 지방, 농양 등일 수도 있다.
2.1.2. 분류
난소낭종은 기능성(생리적)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로 구분할 수 있다. 기능성 낭종에는 여포 낭종, 황체 낭종, 난포막 황체화 낭종(theca lutein cyst)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가임기 여성의 배란 과정 중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양성 난소 신생물(혹)에는 자궁 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이 포함되며, 다양한 크기와 임상 경과를 보일 수 있다. 이 밖에 암(난소암)으로 확인될 수도 있다. 이처럼 난소낭종은 그 원인과 증상, 경과에 따라 기능성 낭종과 양성 종양으로 구분된다.
2.1.3. 원인
기능성 낭종은 대개 배란 과정에서 발생 가능하며, 배란 과정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출혈성 황체 낭종의 경우에는 임부가 출혈 성향을 가진 경우 발생 빈도가 높고 출혈이 심할 수 있다.
양성 난소 종양에 해당되는 자궁 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으며, 염증성 낭종(농양)은 골반염증이 원인이 된다.
2.1.4. 증상
기능성 난소 낭종인 경우에는 대부분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난소 종괴가 크지 않을 때에도 자각 증상이 없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난소 종괴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복부 팽만과 불편감, 복통, 복부 압박 증상, 대소변 시의 불편감, 소화불량 등이다. 드물지만 종괴가 꼬이거나 복강 내에서 파열되면 복강 내 출혈과 급성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
2.1.5. 진단검사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골반 진찰 시 만져지거나 골반 초음파 검사 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낭종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