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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교 명상
1.1. 윤회와 업에 대한 불교, 브라만, 자이나교의 입장 비교
불교에서 윤회는 중생이 해탈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이 세상으로 재탄생하는 개념이다. 업은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의미하며, 전생의 업보에 따라 현세에 받는 응보를 뜻한다. 따라서 불교에서 윤회와 업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브라만교는 우주의 긍정적인 근원인 브라만과 개인에 내재하는 아트만이 동일한 것으로 보는데, 이는 윤회와 해탈에 대한 주장으로 이어진다. 자이나교 또한 영혼의 해탈을 목표로 하며, 해탈은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이나교에서는 해탈을 위해서는 새로운 업의 유입을 차단하고 기존의 업을 제거해야 한다고 본다. 업의 차단과 제거를 완성할 때 바른 믿음, 바른 지식, 바른 행동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게 된다.
불교와 브라만, 자이나교 모두 윤회와 업, 해탈의 개념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 관점과 강조점에는 차이가 있다. 불교는 중생의 해탈과 윤회에 초점을 맞추고, 브라만교는 우주 근원과 개인의 연결고리에 주목하며, 자이나교는 영혼의 완성과 업의 제거 과정에 중점을 둔다. 이처럼 세 종교는 윤회와 업에 대한 기본 틀은 공유하지만, 세부적인 해석과 강조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1.2. 대승불교의 탄생과 불교 명상
불교가 인도에서 발생한 이래 약 50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초기의 소승불교에 이어 대승불교가 탄생하게 되었다. 대승불교는 더 많은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다양한 계파와 경전을 형성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초기 불교에는 없었던 새로운 명상법을 발전시켰다.
대승불교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학자들 사이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몇몇 학자는 대중부나 말타부 등 보다 진보적인 불교 계파에서 발생했다고 보는 반면, 다른 이들은 재가자들의 불탑 숭배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대승불교가 출가자와 재가자를 구분하지 않고 보다 많은 중생을 구제하고자 했다는 점에 동의한다.
대승불교의 경전들을 살펴보면 반야심경을 비롯하여 수많은 대승경전이 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전들은 일반 중생의 입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명상법들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예가 불수법(불수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