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배액관 개념 및 종류
1.1. 배액의 정의 및 목적
배액은 수술 후 부종이나 통증, 감염 등을 일으키는 혈액, 혈장, 조직의 조각들을 환부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회복에 불필요한 혈장, 핏물, 복수 등의 체액을 제거하여 체액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배액된 체액을 관찰하고 상처치유를 증진하기 위해 시행한다. 배액관이 없으면 어떤 상처는 겉은 치유되지만 안에는 분비물이 고여 농양이 형성될 수 있다. [1]
1.2. 배액관 유형별 특징
1.2.1. 헤모백(Hemo-Vac drain)
헤모백(Hemo-Vac drain)은 통에서 분비물을 비운 후 손으로 눌러 음압으로 흡인시키는 기구이다. 복강, 뇌 등 다량의 분비물이 배액되는 수술상처에 이용된다. 배액관은 수술 시 상처에 삽입되며 수술 후 보통 3~7일 정도 사용한다. 200, 400, 800mL의 배액통을 연결하여 진공 흡인으로 분비물을 당겨 제거한다. 척추, 둔부, 유방절제술, 두경부, 회음부 등 다량의 분비물이 배액되는 수술 상처에 사용한다. 배액관이 없으면 겉은 치유되지만 안에는 분비물이 고여 농양이 형성될 수 있다. 따라서 배액관은 회복에 불필요한 혈장, 핏물, 복수 등의 체액을 제거하여 체액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배액된 체액을 관찰하고 상처치유를 증진하기 위해 사용된다. 배액관이 수술 후 3~7일 정도 사용되는 이유는 수술 상처 내에 고여있던 체액이 어느정도 배출되어 상처 회복이 진행되면 더 이상 배액이 필요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헤모백은 복강, 뇌 등 다량의 분비물이 발생하는 수술 부위에 효과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는 통에서 분비물을 비운 후 음압으로 지속적인 흡인이 가능하여 상처 내 체액 축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모백은 수술 후 배액관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1.2.2. J-P drain
J-P drain은 수술부위의 과도한 배액을 흡인하기 위해 실리콘으로 만든 원형의 폐쇄기배액기구이다. 보통 100~200mL의 용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Bulb를 눌러 지속적으로 낮은 음압을 형성하면서 체액을 배액한다. 유방절제술이나 복부수술 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1.2.3. 경피적 농양 배액술(PCD)
경피적 농양 배액술(PCD)은 몸 안에 농양이 있는 환자에게 가늘고 긴 관인 카테터를 초음파 및 투시찰영술을 이용하여 몸 밖에서부터 고름집 안으로 넣어 내용물을 배출시키는 시술이다. 카테터를 넣기에는 크기가 작은 농양의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고름집의 내용물만 제거할 수도 있다.
최소 4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하며 당뇨 혹은 조영제 과민반응 병력이 있거나 혈전 용해제를 투약하고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혈흉이나 복강 내의 농양 및 복수, 혈종, 간 내 농양, 간 내 혈종 및 담액종, 비정상적인 액체 저류 등 다양한 부위에 치료에 이용된다.
시술 전 필요한 경우 진정제 및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환자의 통증과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 정확한 시술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배액관 삽입부위의 발적, 홍반 등과 같은 염증증상과 배액된 내용물의 양상 등을 관찰하고 기록할 필요가 있다.
1.2.4. 경피적 경관 담즙 배액술(PTBD)
경피적 경관 담즙 배액술(PTBD)은 담도 폐색 및 협착 시 감압과 배액으로 황달을 해소하고 간기능을 개선할 목적으로 시행되는 시술이다.
방사선의 투시 영상을 사용하여 간 내의 담도에 배액관을 위치시킨 후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담즙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시술 전 4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하며, 정맥주사 경로가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당뇨 혹은 조영제 과민반응 병력이 있거나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을 투약하고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시술 전 필요한 경우 진정제 및 진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