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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도래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큰 문제이다. 출생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반대로 고령인구비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경제적, 사회문화적 요인의 변동으로 인해 모의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가 증가하고 고위험 임신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고위험 임신은 산모나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산전관리가 필요하다.
2. 고위험 임신이란?
고위험 임신이란 임신으로 인해 임부와 태아 혹은 신생아에게 초래되는 위험을 의미한다. 고위험 임신은 전체 임신의 20~30%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경우 임신 시 건강상의 변화는 잘 드러나지 않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산모와 태아에 미치는 나쁜 요소를 임신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대처를 하고 다음 임신에서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한 산전관리가 필요하다. 고위험 산모는 임신으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높은 산모이다. 고위험 임신의 원인에는 임신 전 모체 측의 위험과 임신 중 발생한 질환 또는 징후, 기타 요인이 있다. 임신 전 모체 측의 위험에는 고령산모, 과거 임신 합병증 경험, 유전 질환이나 만성적 질병 등이 해당된다. 임신 중 발생한 질환 또는 징후로는 임신성 당뇨, 기형아 검사 이상, 자궁 내 태아 발육 부전 등이 포함된다. 기타 요인으로는 임신 중 흡연, 음주, 약물 복용과 산전 진찰 소홀 등이 있다. 고위험 임신의 증상에는 난산, 조기진통 및 조산, 과숙아 분만이 있다. 난산은 분만의 5요소인 만출력, 태아, 산도, 산부의 심리적 문제 및 자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조기진통은 임신 20~37주 사이에 진통이 있는 경우이며, 조산은 이 시기에 출산하는 것을 말한다. 과숙아 분만은 임신 42주 이상 지연되어 발생한다. 고위험 임신의 진단 및 검사로는 혈액검사, 간염검사, 소변검사, 초음파 검사,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기타 검사 등이 있다. 혈액검사는 혈색소, 혈액형, 매독, Rh 유형 등을 확인하고, 간염검사는 간염 유무를 알아보며, 소변검사는 당뇨병 및 요로계 감염을 진단한다.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와 기형 유무를 파악하고,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는 다운증후군 등의 위험도를 알아본다. 기타 검사로는 양수천자, 융모막 검사, 비수축검사, 도플러 검사 등이 있다. 고위험 임신의 치료 및 간호에는 난산, 조기진통 및 조산, 과숙아 분만 등의 방법이 포함된다. 난산 시 정서적 지지, 안위 도모, 옥시토신 투여 등을 통해 관리하며, 조기진통은 절대안정과 약물적 치료로 대처한다. 과숙아 분만 시에는 임부의 임신 및 분만 준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고위험 임신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3. 고위험 임신의 원인
3.1. 임신 전 모체 측의 위험
고위험 임신의 모체 측 위험 요인
고위험 임신은 임신 전 혹은 임신 중 발생한 상황으로 인하여 산모나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 중 임신 전 모체 측의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산모(35세 이상)와 19세 이하의 산모가 고위험 임신의 위험이 높다. 연령과 관련된 건강 문제나 미성숙으로 인해 임신과 출산에 더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 과거에 잦은 유산, 기형아, 조산아, 사산아, 거대아의 출산력이 있는 산모는 고위험 임신에 해당한다. 이전의 임신력은 향후 임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유전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위험 임신의 대상이 된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태아의 선천적 기형이나 질병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넷째,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심장병, 신장병, 자가면역질환, 천식 등의 질병을 가진 산모도 고위험 임신에 해당한다. 이러한 기저 질환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섯째, 저체중 혹은 비만의 산모 역시 고위험 임신의 대상이 된다. 과도한 체중은 임신과 출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궁 및 자궁경부 기형이 있거나 감작된 Rh 음성 산모도 고위험 임신에 해당한다. 이는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임신 전 모체 측의 위험 요인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세심한 산전관리가 필요하다.
3.2. 임신 중 발생한 질환 또는 징후
임신성 당뇨는 임신 24~28주에 경구당부하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임신 중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우로, 임부의 경우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임부의 혈당 수치가 정상을 벗어나면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여러 번의 혈당 모니터링과 함께 당뇨식이, 항생제 투여 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모체 혈액을 통한 기형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거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태아의 발육 및 기형 유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
자궁 내 태아발육부전은 태아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양수과다증 또는 양수과소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태아의 안녕과 직결되므로 면밀한 관찰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조기 양막 파수는 임신 37주 미만에 양막이 파열되는 것을 말하며, 이 경우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항생제 투여, 양수 관찰 등 집중 관리가 요구된다.
조기 진통은 임신 20~37주 사이에 진통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이로 인해 조산의 위험이 크다. 진통 시작 시 정확한 증상 파악과 더불어 진통억제제 투여, 절대안정 등의 중재가 필요하다.
과숙아 분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