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종중은 공동선조의 분묘 수호와 제사 및 종원 상호간의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자연발생적인 종족단체이다. 종중은 공동선조의 사망과 동시에 그 자손에 의해 자연스럽게 성립되므로, 특별한 조직행위나 서면화된 규약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 또한 종중 구성원은 공동선조와 성과 본을 같이하는 후손 중 성년자로,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모두 종중의 구성원이 된다. 이처럼 종중은 혈연을 기반으로 하는 자연발생적인 가족단체로서, 대표자 선출과 회의 절차 등 조직적 운영 방식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종중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종중의 법적 지위와 재산 관계, 그리고 소송상의 지위를 규명하는 데 필수적이다.
2. 종중의 의의
2.1. 종중의 개념
종중의 개념은 공동선조의 후손들에 의하여 선조의 분묘수호 및 봉제사와 후손 상호간의 친목을 목적으로 형성되는 자연발생적인 종족단체이다. 공동선조와 성과 본을 같이 하는 후손은 성별의 구별 없이 성년이 되면 당연히 그 구성원이 된다. 종중은 선조의 사망과 동시에 후손에 의하여 성립하는 것으로 특별한 조직행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종중원은 종중의 규약이나 관습에 따라 선출된 대표자 등에 의하여 대표되는 정도로 조직을 갖추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면 비법인사단으로서의 단체성이 인정된다.
2.2. 종중의 기원
종중의 기원에 관하여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 학자들이 종중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그 기원에 대해서는 고조선시대부터 동해안 지방에 활동하던 예족의 공유재산제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삼한의 족제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또 고려말 유교가 발흥되면서 중국에서 유입된 제사에 의해 성립된 것이라는 설 그리고 부계 공동선조의 제사를 위한 조직된 부계혈족집단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그리고 문중이 좀 더 조직화 된 형태로 종중으로 발전하였다고 보는 설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관계를 고려해보면 종중이 제도화된 것은 조선후기쯤에 종법제도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설등이 주장되고 있다. [1]
2.3. 자연발생적 단체설
자연발생적 단체로서의 종중
종중은 공동선조의 사망과 동시에 그 후손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성립하는 것이다. 특별한 조직행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성문의 규약이나 대표자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자연발생적으로 구성되는 단체이다. 공동선조의 후손 중 성년이 되면 구성원인 종중원이 되며, 이때 성별의 구분 없이 모든 후손이 당연히 종중원이 된다. 따라서 종중 구성에 있어 특별한 가입 절차나 자격 제한이 필요하지 않으며, 공동선조와 성·본을 같이하는 성년의 후손은 자연스럽게 종중원이 된다. 이러한 자연발생적 단체설에 따르면 종중은 인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