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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산업간호과정은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다. 사업장 내 다양한 유해물질 노출과 병원균 침입 등의 위험 요인을 사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간호진단을 내린 후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그리고 절주, 비만, 영양, 운동과 같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여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며, 마지막으로 구조, 과정, 결과 평가와 영향 및 성과 평가를 실시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더 나은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2. 사정
2.1. 유해물질 노출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들이 다양한 유해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사업장에는 산화에틸렌, 이산화탄소, 메틸알코올 등 총 30종의 유해물질이 존재하며, 수술실, 병리과, 주방 등 여러 부서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내시경실에서 포르말린을 상시 사용하고 있는데, 포르말린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관련 부서 종사자들은 방독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착용이 어려워 대부분 미착용 상태이다. 이로 인해 유해물질 노출의 위험이 크다.
과거에는 선린병원에서 멸균 과정 중 산화에틸렌 가스가 유출되어 주변 근무자들이 중독 증상을 겪은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사업장 내 유해물질로 인한 중독 사고 위험이 큰 상황이다.
한편, 주방에서도 다양한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는데, 점심식사 시 많은 직원들이 모여 있어 교차 오염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유해물질 사용과 관리 부실로 인해 근로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2.2. 병원균 침입 예방
병원균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선린병원에서는 내시경 검사 및 진단검사의학과 부서에서 병원균 전파 위험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내시경실에서 채혈 시 B형간염 보균자임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채혈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병원균이 전파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또한 내시경 검사 후 침대 시트 관리가 미흡하여 검사 환자 간 교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간호조무사가 부족한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 환자의 침대도 소독 없이 재사용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시경실 직원들의 라텍스 장갑 재사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내시경실에 들어와 나가는 직원들이 동일한 장갑을 계속 착용하는데, 이는 병원균 전파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처럼 선린병원 내에서는 병원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철저한 소독 및 청결 유지, 일회용품 사용 등 다각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또한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감염관리 교육과 모니터링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3. 진단
3.1. 유해물질 노출과 관련된 중독 위험성
선린병원 내에는 다양한 유해물질들이 존재하고 있다. 병원 내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유해물질로는 산화에틸렌, 이산화탄소, 메틸알코올, 소독용 에탄올, 메틸알데하이드(포르말린), 아산화질소, 폼알데히드, 크실렌, 에틸벤젠, 염화수소, 질산, 에틸렌글리콜, 알룸, 암모니아, 아세트산, 메탄올, 수산화칼슘, 인산, 수산화나트륨, 차아염소산나트륨, 삼폴리린산나트륨, 황산나트륨, 탄산나트륨, 과산화수소, 황산알루미늄, 이산화염소 등이다.
이러한 유해물질은 내시경실, 수술실, 병리과 등 다양한 부서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멸균, 소독 과정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유해물질 사용 부서의 근로자들은 방독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