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한국 사회복지행정의 역사
한국에서 사회복지 전문 활동이 시작된 것은 1900년부터 광복이전 시기이다. 1906년 미국 감리교선교부에 의해 한국 최초의 민간 사회복지기관인 '반열방'이 원산에 설립되었고, 1921년에는 서울 인사동에 '태화여자관'을 설립하여 현대적 의미의 민간 사회복지기관 활동을 전개하였다. 1930년대에는 종교적 동기나 봉사정신에 의해 설립된 민간사회복지기관들이 생겨났고, 주로 공공 구제기관으로 운영되었다. 1944년에는 조선구호령을 제정하였으나 실질적인 급여는 형식적인 수준에 불과했으며 조선총독부는 식민지 지배 통치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사업을 활용하였다.
광복이후부터 1950년대 시기에는 민간에 의한 본격적인 사회복지사업이 시작되었다. 전쟁고아, 월남피난민, 부랑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구호와 수용시설의 보호 사업이 전개되었고, 1945~1948년 미군정 하에서는 일방적, 임시적인 복지행정이 시작되었다. 6.25전쟁 이후에는 주로 외국 원조기관의 지원으로 자선과 구호사업을 전개하였다. 체계적인 조직운영이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희생이나 봉사정신, 구호물자의 효율적인 배분이 주요 관심사였지만, 사회복지행정이 출발되었던 시기로 볼 수 있다.
1960년대~1970년대에는 군사정부의 경제개발정책으로 인해 사회복지에 투자할 자원이 부족했다. 저소득층 중심의 공공부조를 시행하였지만, 민간 외원단체가 시급한 사회복지문제나 욕구를 해결하는 실정이었다. 사회복지행정의 필요성은 인정되었으나 민간 사회복지기관에서 체계적인 조직운영이나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1980년대 이후로는 사회복지행정의 체계화와 본격화가 이루어졌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사회복지요구가 팽창하였고, 정부는 관련법을 개정하여 민간 사회복지기관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조직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 시설의 개방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었고, 1980년대 후반부터는 사회복지행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사회복지전담기구와 전담요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1987년 공공 사회복지행정시스템이 갖추어지고 사회복지전문요원제도가 시행되었다.
1.2. 사회복지행정의 개념 및 중요성
사회복지행정은 사회복지를 수행하는 조직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학문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기능을 유지 또는 증진시키기 위한 모든 사회적 개입을 의미한다. 협의의 개념으로 사회복지행정은 사회사업의 실천방법의 하나이며,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로 관리자에 의해 수행되는 상호의존적인 과업이다. 여기에는 조직의 목표설정, 프로그램 기획, 자원의 동원과 유지, 성과의 평가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 광의의 개념으로는 사회과학적 지식과 관리 과업을 강조하며, 일반적인 사회정책을 사회복지서비스로 전환하는 사회복지조직의 총체적 활동으로 본다. 사회복지행정의 중요성은 사회복지서비스의 공평성, 효율성, 전문성 제고를 통해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복잡해짐에 따라 서비스의 기획, 전달, 평가 등 행정적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한정된 사회복지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활용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행정을 통해 사회복지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1.3. 연구 목적 및 필요성
사회복지행정은 사회복지를 수행하는 조직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학문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기능을 유지 또는 증진시키기 위한 모든 사회적 개입을 의미한다. 한국은 경제성장 위주의 국가정책으로 인해 사회복지분야에 신경쓸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사회복지행정의 역사가 길지 않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사회복지기관의 증가와 함께 사회복지행정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복지행정의 역사와 특히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복지기관의 사회복지행정 수요 증가 요인을 살펴보고, 최근 사회복지행정 분야의 발전 사례를 분석하여 향후 사회복지행정의 과제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 한국 사회복지행정의 역사
2.1. 사회복지 전문 활동의 시작(1900~1945년)
한국에서 사회복지 전문 활동이 시작된 것은 1900년대로, 한국 최초의 민간 사회복지기관인 '반열방'이 1906년 미국 감리교선교부에 의해 원산에 설립되었다. 이후 1921년에는 서울 인사동에 '태화여자관'을 설립하여 현대적 의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