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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비동염
1.1. 부비동염의 정의
부비동염이란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이 염증에 걸린 상태를 말한다. 부비동은 작은 구멍인 자연공을 통해 코 속과 연결되어 있어, 이를 통해 부비동 내의 공기 환기 및 분비물 배출이 이루어진다. 부비동염은 이러한 자연공이 막혀서 부비동이 제대로 환기 및 배설되지 않아 이차적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1.2.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
급성 부비동염은 부비동 점막에 급성으로 발생한 염증성 질환으로, 질환 기간이 4주 이내이고 후유증이 남지 않으며 완전 회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의 급성 부비동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먼저 발생한 이후 이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코막힘, 콧물, 발열, 안면부 압력감과 동통, 졸림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얼굴 부위의 압통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내시경 검사나 단순 방사선 촬영, CT, MRI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대부분은 항생제 치료와 함께 비강 세척 등의 보존적 치료로 잘 치유되지만,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만성 부비동염은 부비동이 4주 이상 지속적으로 염증 상태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행될 수 있다. 구조적 또는 생리적 이상으로 인해 부비동 분비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 감염과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만성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얼굴 통증, 후비루(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등이 나타나며, 후각 감퇴, 두통,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내시경 검사와 방사선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와 비강 세척, 수술적 치료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은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려운 편이며,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동반된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1.3. 부비동염의 원인
1.3.1. 구조적 및 생리적 이상
부비동 내부의 구조적 및 생리적 이상은 부비동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부비동은 코 주변의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이 부비동들은 자연공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코 속과 연결되어 있다. 이를 통해 부비동 내의 공기 환기와 분비물 배출이 이루어지는데, 만약 이 자연공이 막히게 되면 분비물이 고이고 세균 감염과 염증이 발생하여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부비동 자연공이 폐쇄되는 원인으로는 섬모의 비정상적인 움직임, 점막의 과다한 부종 및 분비물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섬모는 부비동 점막에 있는 미세한 털로, 이를 통해 부비동 내의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데, 이 섬모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분비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또한 점막의 과다한 부종으로 인해 자연공이 좁아지거나, 점액의 과다 생산 및 점도 증가로 인해 점액이 잘 배출되지 않는 것도 부비동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및 생리적 이상은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