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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발열은 인체에 침입한 병원균에 대한 숙주 반응의 임상적 표시로, 체온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기준점이 상승하여 발생한다. 외인성 및 내인성 발열물질이 체내에 유입되면 프로스타글란딘 E2의 생성을 자극하여 새로운 기준점을 형성하게 되며, 이에 시상하부는 열 생산을 증가시켜 체온이 상승한다.
발열의 대부분은 심각한 질환이나 세균감염보다는 자기한정성 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발열 자체가 감염을 극복하기 위한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다. 발열 환자에게서는 수분 섭취, 해열제 투여, Tepid massage 등의 다양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간호사는 발열 환자의 활력징후와 체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탈수증상을 사정하여 수분 섭취를 증진시켜야 한다. 또한 처방에 따라 해열제를 투여하고 환자의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Tepid massage는 열을 체외로 증발시켜 체온을 하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와 함께 적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간호중재를 통해 발열 환자의 체온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2. 발열의 발생기전
발열의 발생기전은 다음과 같다. 체온은 시상하부의 자동온도조절기전에 의해 조절되며, 이 기전은 중심부와 말초에 위치한 수용체로부터 정보를 받는다. 체온변화가 발생할 때 이러한 수용체는 자동온도조절장치(thermostat)와 정보를 교환하여, 기준점(set point)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체온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게 된다. 발열은 보통 미생물 감염에 대한 숙주반응의 임상적 표시로, 몸에 침입한 병원균을 제거하기 위한 여러 면역체계 활용 기전 중 하나이다. 열을 유발하는 물질을 발열물질(pyrogen)이라 하며 인체 외부에서 들어온 외인성 발열물질과 감염이나 염증에 반응하여 인체 내부에서 생긴 내인성 발열물질로 구분한다. 외인성 발열물질은 주로 병원균, 세균독소, 항원/항체 복합체 등으로, 인체의 세포를 자극하여 내인성 발열물질의 방출을 자극하여 체온상승을 유도한다. 내인성 발열물질에는 인터루킨(interleukin), 인터페론(interferons), 그리고 종양괴사인자-a(tumor necrosis factor-a)가 포함된다. 내인성 발열물질이 프로스타글란딘 E2 (prostaglandin E2, PGE2)의 생산을 자극하게 되고, 이 PGE2가 체온조절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체온의 기준점을 증가시킨다. 결과적으로, 시상하부는 중심체온이 새로운 기준점에 도달할 때까지 열생산을 증가시킨다.
3. 간호중재 및 간호과정
3.1. 약물적 중재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아동의 발열 조절을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해열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과 진통에 작용하는 성분으로 소염작용은 없으며, 이부프로펜은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4개월부터, 이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과용 시 간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