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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주역과 음양사상
주역은 본래 영혼과 자연의 변화를 예측하는 점복서로 시작되었으며, 주역의 사상은 상고대로부터 있었다. 음양오행의 개념은 전국말기에 이르러 음양오행가들이 등장하면서부터, 또 한초에 익명의 유학자들이 역경의 원본에 을 달기 시작하면서 우주의 기원과 구조를 이해하는 형이상학적 의미로 변모한다. 우주를 음양의 이원과 목화토금수의 오행으로 환원하고 그것에 의해 천변만화하는 현상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오행상생의 원리는 목 → 화 → 토 → 금 → 수이며, 오행상극의 원리는 수 → 화 → 금 → 목 → 토이다. 풍수지리사상은 음양오행론을 수용하여 이론적 체계를 갖추었는데, 한대 이전에 있었던 6종의 전술법중의 하나였던 법이 음양오행론을 수용하면서 풍수지리의 기원이 되었다.
풍수지리사상에서는 천지음양오행의 기를 일원적, 획일적인 하나의 기로 보아 천기, 지기나 생기, 사기 등 기의 영향을 받아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생장, 번창할 수 있다고 보며 기가 우주의 생성 및 모든 생명체의 근원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 기사상에는 기를 공간적으로 파악하는 풍수지리학파, 기를 시간적으로 파악하는 명리학파, 그리고 사람 몸 속에 흐르는 기와 우주에 만재한 기를 합하여 육체적, 정신적 힘을 얻기 위하여 행하는 양기학파가 있다. 그 중에서 풍수사상은 기의 공간적 분포 즉 지기의 흐름을 공간적으로 파악하여 인간 복지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음양사상은 모든 사물과 현상을 대표하는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음양오행의 작용과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모든 사물의 작용과 현상 및 특성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음양오행사상을 따르고 지키려 노력하며 살아왔고 이러한 경향의 일부는 오늘날에도 크게 변화되지 않은 채 고유문화로 내려오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태극기도 우주만물의 근원이며 음양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는 태극의 원리가 응용된 것이다.
1.2. 음양사상의 이해
음양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상호 의존하는 관계이다. 음은 어둡고 수동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양은 밝고 능동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으로, 서로 상보적인 관계를 이루며 생명체와 자연현상을 형성한다.
음양사상은 우주만물의 기원과 구조를 이해하고자 하는 중국의 고유 철학사상이다. 이는 전국말기와 한초에 등장한 음양오행가들에 의해 발전되었으며, 음과 양, 그리고 목, 화, 토, 금, 수의 오행으로 천지와 인간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음양은 상대적이고 역동적인 개념으로, 절대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관점에 따라 달리 구분된다. 또한 상호의존적이면서도 서로 견제하는 관계에 있다. 이들은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서로 상대편의 속성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들이 개별적 혹은 동시적으로 다양한 상황에 적용된다.
음양사상은 우리의 전통생활양식에도 깊이 스며들어 있다. 식생활, 주생활, 질병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음양오행의 원리가 반영되어 왔다. 특히 주택이나 묘터를 선정할 때 음양오행에 기초한 풍수지리설을 활용하였는데, 여기서 산의 모양과 물의 흐름, 방위 등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이러한 전통사상은 우리 민족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에도 일부 모습으로 지속되고 있다.
음양사상은 우주와 인간, 자연과 사회의 관계를 설명하는 포괄적인 사고체계이다. 이는 모든 사물과 현상이 서로 대립하면서도 필연적으로 엮여 있다는 원리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음양사상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 세계관과 삶의 방식을 형성해온 근본적인 토대라고 할 수 있다.
1.3. 음양의 개념과 특징
음양은 모든 사물과 현상이 상반된 두 가지 성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개념이다. 음은 어둡고 음침하며 수동적인 성질을, 양은 밝고 능동적인 성질을 나타낸다. 이 둘은 상호 대립하면서도 서로 의존하며 보완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음양은 절대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며, 관찰하는 기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무엇이 음이고 무엇이 양인지는 상대적이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밤은 음, 낮은 양이지만, 밤 중에 달이 뜨면 그 부분은 양이 된다.
음양은 서로 생성하고 견제하는 관계에 있다. 한 쪽이 강해지면 상대적으로 다른 쪽은 약해지는데, 이는 시소와 같은 원리이다. 그러나 음양은 서로 극단으로 치달으면 역전되어 음이 양이 되고 양이 음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음양은 유동적이며 상호전화의 특성을 지닌다.
음양은 우주 만물의 근본 이치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모든 사물과 현상은 음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끊임없는 상호작용과 변화에 의해 만물이 생성되고 변화한다. 따라서 음양은 단순한 이원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