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 론
서론
간농양(Liver abscess)은 간의 실질 조직 안에 농과 미생물들이 국소적으로 모여 있는 상태이다. 즉, 세균이나 기생충이 간에서 증식하여 농양을 형성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간농양의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져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패혈증, 복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간농양은 일반적으로 담관의 폐쇄, 장 천공, 아메바 감염 등의 상황에서 발생한다. 간농양은 화농성과 아메바성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우리나라에서는 화농성 간농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간농양의 증상으로는 발열, 복부 통증과 압통, 오한,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며,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 신체검사, 혈액검사, 영상학적 검사 등이 필요하다. 간농양의 치료는 항생제와 배농술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합병증으로는 패혈증, 복막염, 간부전 등이 있다. 이러한 간농양의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체계적인 간호 중재가 필요하다.
2. 문헌 고찰
2.1. 간농양의 정의
간농양이란 간의 실질 조직 안에 농과 미생물들이 국소적으로 모여 있는 것이다. 세균이나 기생충이 간에서 증식하여 농양을 형성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간농양의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패혈증, 복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므로 적절한 시기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2.2. 간농양의 원인
간농양은 일반적으로 다음 3가지 상태 중 하나가 나타난 후에 발생한다이다. 첫째, 결석 또는 협착에 의한 담관의 폐색으로 인한 세균성 담관염이다. 둘째, 장염 또는 신체기관에 천공이 생긴 후 뒤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맥 세균혈증이다. 셋째, 열대 또는 아열대 지역에서 온 아메바가 원인인 아메바증(amebiasis)이다. 그 밖의 소인으로는 당뇨병, 감염된 간, 낭포, 2차 감염이 있는 전이성 간종양, 게실염 등이 있다. 따라서 간농양의 주요 원인은 담도계 이상, 복강 내 감염, 아메바 감염 및 기저 질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2.3. 병태생리와 증상
간농양은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 미생물이 세균이냐, '아메바'라는 기생충이냐에 따라 나뉜다. 세균에 의한 간농양은 '화농성 간농양'이라고 부르고, 아메바에 의한 간농양은 '아메바성 간농양'이라고 부른다.
화농성 간농양은 간에 들어온 세균을 면역 세포들이 초기에 제거하는 데 실패한 경우에 발생하게 되며, 이렇게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간농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화농성 간농양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간에서 생산된 담즙이 배설되는 경로인 담관을 세균이 거꾸로 타고 올라와서 침범하는 경우이다. 그리고 당뇨병, 만성 신질환, 간경변증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세균의 침입을 막지 못하고 화농성 간농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화농성 간농양은 발열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화농성 간농양 환자의 80%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간이라는 비교적 큰 장기의 안쪽 깊숙한 곳에 고름집이 있기 때문에 피로, 식욕 감소, 전신 근육통과 함께 체중 감소, 허약감과 권태감 등 막연한 증상만 발생하고, 정작 간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것을 추정할만한 증상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이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우상복부 압통, 황달 등이 있으며, 복통은 55%, 우상복부 압통도 55%, 황달은 10~25%만이 발생한다. 이렇게 비특이적 증상만 발생하기 때문에 발열, 오한 그리고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만으로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도 발열의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간농양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아메바성 간농양은 좀 더 추정하기 쉽다. 아메바 만연 지역을 여행한 후 발생한 간농양 환자의 95%가 여행 후 5개월 이내에 발병한 것이며, 발열이 80%, 우상복부 통증도 80%, 우상복부 압통 역시 75%에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최근 6개월 이내에 앞서 언급한 아메바 만연 지역을 여행한 사람에게 발열과 우상복부 통증 혹은 압통이 발생하는 경우 아메바성 간농양을 의심할 수 있다.
2.4. 진단방법
문진 시 증상의 발현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병력(간염, 담석증, 암, 당뇨 등), 일반적 건강 상태, 여행경력, 거주지 파악 등 전반적 내용을 사정한다.
신체검사 시 간은 복부의 오른쪽 상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환자가 이곳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복부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때 의사의 촉진에 의해 우상복부 압통이 유발될 수 있어 진단 단서가 될 수 있다.
혈액검사 시 간농양 환자에게서 시행하는 혈액검사로는 염증수치 검사와 간기능 검사, 간농양과 관련이 있는 질병에 대한 검사(간염, 간암, 담도계 이상 등)가 있다. 하지만 혈액검사의 이상은 간농양 환자에게 특이적이지 않다. 백혈구 증가(80%이상)와 혈청 알칼리 인산분해효소의 증가(60% 이상)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그 외에 저알부민혈증, ALT/AST증가, 빌리루빈 증가가 관찰된다.
세균학적 검사 시 화농성 간농양의 경우 그람음성균주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그중 폐렴 클렙시엘라균(Klepsiella pneumonia)이 40%, 대장균(E. coli)이 20%,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 15%를 차지하고 그 외 기타 균들...
1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