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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상 예방 활동
1.1. 낙상의 정의와 중요성
낙상이란 대상자의 비의도적 자세 변화 때문에 바닥에 주저 앉거나 넘어지거나 눕게 되어 본래 몸의 위치보다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낙상은 의료기관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이며, 심각한 손상을 동반하거나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낙상은 인간의 사고사 원인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며, 낙상으로 인해 심각한 신체적 손상은 물론 사회심리적 손상까지 발생한다.
1.2. 낙상 발생 현황 및 실태 분석
낙상은 의료기관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고의 하나로, 심각한 손상을 동반하거나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2012년 본원의 낙상 발생 건수는 193건이며, 그중 82병동의 낙상 발생 건수는 29건으로 전체 낙상 건수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신경외과 환자가 25건(전체 대비 1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신경외과 환자들의 특성상 인지능력과 능동적 활동 능력이 감소되어 낙상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각 의료기관들이 낙상발생률에 대한 공개를 꺼리고 있어 정확한 발생률을 알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선행연구에 따르면 연간 입원환자 실인원 1,000명당 4.4건의 낙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입원환자 연인원에 대한 낙상 발생률은 1,000명당 0.5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서 낙상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고, 남녀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낙상이 발생하는 주요 장소는 병원 내 침실(72.4%)이 가장 많았고, 그중에서도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6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도 화장실, 복도, 계단 등에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낙상의 주요 유형으로는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14%,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28%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의자나 침대의 불안정성, 미끄러운 바닥, 계단 난간의 부재, 샤워실과 화장실 손잡이의 부재, 물건이나 배선에 의한 통행 장애 등이 낙상의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부적절한 신발 착용도 낙상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리 힘 약화, 몸 중심잡기 어려움, 발목/발 문제, 걸음걸이 불안정, 순발력 및 민첩성 저하, 시력 저하, 주의력 결핍, 일상생활 수행 어려움, 운동 부족, 부적절한 신발 착용 등이 낙상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입원환자의 다양한 신체적, 감각적, 인지적, 심리적 요인들이 낙상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
1.3. 낙상 위험 요인 분석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와 함께 만성질환의 증가는 낙상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다. 노인의 경우 근력과 균형 능력 저하, 보행 장애로 인한 움직임 불편함이 낙상 위험을 높인다. 특히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의 신경학적 질환 환자는 운동 기능 장애와 인지 저하로 낙상 고위험군에 속한다. 또한 관절염, 골다공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 환자도 낙상 위험이 크다.
이 외에도 시력, 청력 등의 감각 기능 저하와 기립성 저혈압, 실신 등의 증상은 균형과 보행에 문제를 일으켜 낙상을 초래할 수 있다. 복용하는 약물, 특히 향정신성 약물, 이뇨제, 항고혈압제 등은 부작용으로 인한 어지러움, 졸음, 저혈압 등을 유발하여 낙상 위험을 높인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미끄러운 바닥, 불충분한 조명, 부적절한 보조기구 사용, 침대 난간 및 화장실 등의 안전장치 부재 등이 낙상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급성기 질환이나 수술 후 활동 제한, 전해질 불균형, 탈수 등의 의인성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