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사례로 선택한 동기
아동 수두 사례 선택 동기
초등학생 시절, 피아노 학원에서 같이 다니던 친구가 수두에 걸렸다. 그때 나는 일주일 동안 혼자 있어야 했고 가족들도 내 방에 들어오지 않았다. 엄마께서는 나에게 따로 식사를 가져다주셨다. 당시 나는 가족들이 내 방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를 알지 못해 너무 슬펐다. 하지만 수두가 무엇이고 어떤 바이러스인지 알게 된 후에는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예방접종이 널리 시행되면서 수두 환자가 줄어든 것 같다. 이 경험을 계기로 수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수두 사례를 선택하게 되었다.
2. 본론
2.1. 문헌고찰
2.1.1. 정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수두는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원인균과 같으며, 수두에 걸리면 가렵고 물집이 잡히는 피부 발진이 발생한다. 수두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되며, 수두 환자와 같은 집에 살면, 면역이 없는 이상 무조건 감염된다. 누구든지 수두에 걸릴 수 있지만 5~9세에 잘 발생한다. 주로 늦가을과 초봄에 발생한다.
2.1.2. 원인 및 병태생리
헤르페스 바이러스과(Herpesviridae), 알파헤르페스 바이러스아과(Alphaherpesviridae)에 속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 HHV-3)가 수두의 원인 바이러스이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걸릴 수 있다. 수두 백신이 사용되기 전까지는 매우 흔한 발진성 질환 중 하나였지만, 수두 백신의 접종으로 환자 수가 줄어들었다. 전파경로로는 수두 환자의 수포액과 직접 접촉하였을 때, 수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감염, 수두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에 직접 접촉 하였을 때 감염된다.
2.1.3. 진단
보통 임상증상만으로 수두를 진단하거나 수포액이나 혈액, 뇌척수액 등의 검체에서 수두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핵산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수두 발생률의 감소로 의료진의 경험이 줄어들고, 예방접종 후 발생하는 수두 돌파 감염은 전형적 임상 양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험실적 확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수두는 특징적인 발진과 임상 양상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필요하다면 바이러스 배양, PCR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수포에서 핵내 봉입체를 가지는 다핵 거대세포를 검출하거나,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를 관찰하고, 세포배양으로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진단할 수 있다. 직접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거나 혈청학적으로 진단할 수도 있다. 회복기 혈청에서 급성기 혈청에 비해 수두 특이 IgG 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경우, 수두 특이 IgM 항체가 검출된 경우에도 진단이 가능하다.
2.1.4. 치료
수두는 대부분의 경우 병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자연스럽게 좋아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권장된다.
항바이러스제인 acyclovir(Zovirax) 또는 valacyclovir는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 수두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