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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장제세동기
심장제세동기는 저혈량증, 저산소증, 대사성산증, 저/고칼륨혈증, 저체온증 등의 심정지의 가역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신속하게 교정하기 위한 핵심적인 응급처치 도구이다. 심근세포에 강력한 전기적 자극을 주어 비정상적인 심실세동 또는 무맥성 심실빈맥을 정상 동성 리듬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심장에 원인 제거와 기능 회복을 시도하는 것이다.
제세동의 원리는 심실세동 상태에 있는 심근세포를 일시적으로 완전 불응기에 빠뜨려 심박동의 정상 기원인 동방결절(SA node)로 하여금 정상적인 자동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심근 세포의 80% 이상이 동시에 탈분극 되어야 성공적인 제세동이 이루어진다. 제세동 전달 시 발생할 수 있는 경흉 저항은 25~100ohms로 다양하며, 이를 낮추어 제세동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제세동기는 자동형과 수동형으로 구분되며, 자동형은 심전도 분석 후 제세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경보음과 함께 사용자가 전기충격 버튼을 눌러 제세동을 시행하고, 수동형은 의료진이 심전도를 판독하여 직접 제세동 여부와 에너지 수준을 결정한다. 제세동에 가장 적합한 심전도 리듬은 심실세동과 무맥성 심실빈맥이며, 무수축이나 무맥성 전기활동 등의 non-shockable rhythm에서는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다.[1,2,3,4]
제세동 성공률은 발생 직후에는 높지만 1분마다 7~10%씩 감소하므로, 심정지 발생 즉시 신속한 제세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제세동을 시행할 때는 환자와 구조자 모두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으로 이루어지는 심폐소생술을 제세동 전후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1,4]
COVID-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기도관리와 인공호흡 시 에어로졸 발생의 위험이 높아 가급적 가슴압박 중심의 심폐소생술을 권장하고 있다. 제세동기 사용 시에도 환자와 구조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호구 착용 등 감염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5,6,7]
2.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제세동기(AED) 적용
심폐소생술이란 심장이 멈추고 숨을 쉬지 않는 사람에게 실시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심장정지가 발생한 직후부터 제세동기나 인공호흡기를 통해 소생 또는 생명유지가 가능한 상태인 임상적 사망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때 골든타임은 4분 이내이다. 기본소생술(BLS, Basic Life Support)은 심폐소생술 시 최소한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며, 전문심장소생술(ACLS, Advanced Cardiac Life support)은 전문소생팀이 도착하여 시행하는 전문적인 처치이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심정지 환자의 예후는 악화되는데, 4~5분 이내 임상적 사망이 발생하고, 5~6분 이내 뇌손상이, 6~10분 이내 뇌사가, 10분 이후 생물학적 사망이 발생한다. 따라서 심정지 발생 시 즉시 가슴 압박을 통해 조직에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심장정지는 갑작스런 심장수축의 중단으로 사망에 이르는 과정이다. 심정지 발생 시 생존사슬의 각 요소가 효과적으로 실행되어야 생존 가능성이 크다. 심정지 응급처치의 순서는 C(Circulation)→A(Airway)→B(Breathing)→D(Defibrillation)이다.
심폐소생술의 순서는 '깨우고, 알리고, 누르고, 사용하고'로, 의식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며, 가슴 압박 및 기도 확보를 하고,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하는 것이다. 가슴 압박 시 깊이는 5~6cm, 속도는 분당 100~120회로 해야 하며, 기도 확보를 위해 턱 밀어올리기를 실시한다. 인공호흡은 가슴 압박과 비율 30:2로 시행한다.
자동제세동기(AED)는 심실세동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제세동의 성공률은 심실세동 발생 직후부터 1분마다 7~10%씩 감소하므로, 제세동까지의 시간이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제세동기 사용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전극 부착 위치, 경흉저항 감소, 제세동 전 안전 확인 등이 있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동제세동기의 구비가 의무화되어 있다. 제세동기에는 수동형과 자동형이 있는데, 자동형의 경우 기계가 심전도를 분석하여 제세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사람이 전기충격 버튼을 눌러 제세동을 실시한다.
3. 기본소생술(BLS)
3.1. 심폐소생술의 이해
심폐소생술이란 심장이 멈추고 숨을 쉬지 않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심폐소생술은 골든타임이 단 4분 이내로 매우 중요하며, 심정지 발생 직후 빠른 조치가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심폐소생술에는 기본소생술(BLS)과 전문심장소생술(ACLS)이 있다. 기본소생술은 심폐소생술 시 최소한의 처치를 실시하는 것이며, 전문심장소생술은 전문소생팀이 도착하여 시행하는 전문적인 처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