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이다. 하지만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7,952건의 암이 새롭게 발생했는데, 그 중 췌장암(C25)은 남녀를 합쳐서 8,414건, 전체 암 발생의 3.4%로 8위를 차지했다. 대학생인 나는 암병동 실습 중 췌장암 환자를 자주 접해본 적 없을 뿐만 아니라, 이론적으로도 나에게 다소 생소했던 췌장암을 학습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소화기계나 호흡기계 등의 암종이 아닌 외분비 기능과 내분비를 동시에 하는 기관이라는 점과, 수술적 절제로 간단히 치료되는 암종이 아닌 만큼 그 차이에 대해 더욱 깊게 학습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완치율이 낮다고 알려진 췌장암이 어떤 이유에서 그러한지, 어떤 간호를 제공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1.2. 연구의 목적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우며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암종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췌장암의 정의와 원인, 병태생리, 증상, 진단 검사, 치료 방법 등 췌장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췌장암 환자의 간호 문제와 간호 중재를 파악하여 보다 효과적인 간호 실무에 기여하고자 한다.
췌장암의 정의와 원인을 살펴보면,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주로 췌관 선암종 형태로 발생한다. 췌장암의 발병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고령, 비만, 당뇨,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췌장암의 병태생리를 보면, 췌장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 주로 증상 없이 진행하다가 말기에 이르러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은 크기와 침윤 범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단계로 구분되며, 진행 단계가 높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황달, 복통, 체중감소, 당뇨병 발생 등이 있다. 이 중 황달은 췌장 두부암에서 주로 나타나며, 복통은 체부 및 미부암에서 심하게 나타난다. 그 외 소화 기능 장애, 신경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 CT, MRI, ERCP, PET 등 다양한 영상 검사와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이 활용된다. 영상 검사는 병기 판정에 도움이 되며, 종양 표지자 검사는 치료 경과 모니터링에 유용하다.
췌장암의 주된 치료법으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일부 환자에게 시행되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는 보조적으로 활용된다. 그 밖에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존적 치료도 제공된다.
췌장암 환자의 간호에서는 통증, 체액 부족, 영양 불균형, 혈당 관리, 감염 예방 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진통제 투여, 영양 공급, 감염 관리, 심리적 지지 등 다각도의 간호 중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췌장암의 특성과 관리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췌장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간호 실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본론
2.1. 췌장암의 정의 및 원인
췌장암(pancreatic cancer)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 덩어리)이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췌관 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이 췌관 선암종을 말한다. 췌장암은 진행이 빠르며 예후가 불량한 악성 종양이다.
췌장암의 원인으로는 첫째, 흡연을 들 수 있다. 현재까지 췌장암을 발생시키는 가장 확실한 위험요인은 흡연이며,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당뇨병이 췌장암의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셋째, 나이가 많을수록 췌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보통 50세 이전의 췌장암은 드문 편이다. 넷째,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