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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간암은 전체 암 발생의 6.1%를 차지하며 7위를 기록하는 주요 암 질환이다. 발병연령이 60대가 가장 많으며 50대, 70대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간암 환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며,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법이 대략 30% 전후의 환자에게만 시행되고 있어 다른 암종에 비해 전반적인 생존률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간암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임상 양상을 비교 분석하고,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호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2.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의 개요
2.1. 간암의 정의
간암이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 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종양이다. 간암은 넓은 의미에서 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이나 다른 기관의 암이 간에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간암까지도 포함한다. 간세포암이 간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간암은 간세포나 쓸개관 또는 양측에 모두 생길 수 있다. 간암은 간의 혈관조직에 침범해 출혈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차단하여 간조직에 괴사를 일으킨다. 간암의 주요 전이 부위는 폐이지만, 부신, 지라(비장), 척추, 콩팥, 난소, 이자(췌장)로 전이가 가능하며, 쓸개(담낭), 장간막, 복막, 횡격막으로 직접 전파가 가능하다. 간세포암(HCC, Hepatocellular carcinoma)이 가장 흔한 형태이다. 전이성 간암은 일차성 간암보다 더 흔하다. 간은 혈류가 많고 모세혈관망이 광범위하여 문맥계를 통해 신체 부위에 쉽게 암세포가 운반되기 때문에 전이가 쉽다. 병변은 다발성 또는 단발성이거나 미만성 또는 결절성일 수 있고, 한 엽에만 퍼지거나 또는 간 전체에 퍼질 수 있다.
2.2. 간암의 병리 및 병인
간암은 크게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간암은 간의 실질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종이 약 80-9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담관세포에서 발생하는 담관암종이다.
간세포암종의 경우 주요 전이 부위는 폐로, 부신, 비장, 척추, 신장, 난소, 췌장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또한 담낭, 장간막, 복막, 횡격막으로 직접 전파되기도 한다. 전이성 간암은 다른 장기의 악성종양에서 전이되어 간에 발생하는 것이다.
간에는 혈류가 많고 모세혈관망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문맥계를 통해 어느 부위에서든 쉽게 암세포가 운반되어 전이가 잘 되는 특징이 있다.
간세포암종의 주요 병리적 특징은 간의 혈관조직에 침범하여 출혈을 유발하고, 혈액순환을 차단하여 정상 간조직에 괴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원발성 간암의 대부분은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등의 선행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성 간질환, 아플라톡신 B1 섭취 등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경우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확률이 50% 이상이며, 이들 중 매년 1-5%에서 간암이 발생한다. 또한 C형 간염 바이러스 중복 감염과 과도한 음주도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간경변증은 원인이 무엇이든 간암 발생의 강력한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모든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의 고위험군으로 간주되어 철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비만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 상태, 흡연, 아플라톡신 B1 섭취 등도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 간암의 위험 요인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또는 당뇨와 관련된 지방간질환 등이 간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 밖에 아플라톡신 B1, 흡연, 비만도 간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이다. 간암의 75-80%가 간경화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 중 60~70%는 HBV 감염과 관련이 있다. 또한 알코올과 C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