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SICU 실습
1.1. 실습 환경 및 병동 소개
SICU 실습 환경 및 병동 소개는 다음과 같다.
SICU(Surgical Intensive Care Unit)는 외과계 중환자들을 위한 집중치료실로, 신경외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질환의 중증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이 병동은 총 13병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격리 병실도 3개 있다. 이 병동에는 각종 의료기기와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어 중환자 관리를 위한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가 이루어진다.
실습생들은 SICU 입실 시 수간호사로부터 병동 및 기구 사용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SICU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와 구조, 그리고 각종 의료기기 사용법 등을 숙지할 수 있다. 또한 평소 SICU 근무 간호사들의 일과와 업무 흐름을 관찰하며 중환자 간호의 실제를 학습할 수 있다.
SICU 병동은 주로 중증의 외과 수술 환자들이 입원해 있어 그만큼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간호가 필요하다. 따라서 실습생들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를 통해 응급 상황 대처 능력과 중환자 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1.2. 기본 간호 수행
1.2.1. 체위 변경 및 관리
체위 변경 및 관리는 중환자실 환자의 안전과 치료에 매우 중요한 간호중재이다. 중환자실 환자는 장기간 침상 안정을 해야 하므로 적절한 체위 유지는 욕창 예방과 피부 통합성 유지, 호흡과 배출 기능 증진, 심리적 안녕감 향상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맞는 적절한 체위를 선택하고 유지해야 한다. 앙와위는 휴식과 수면에 적합하고, 측위는 식사와 배액 촉진, 욕창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복위는 등 근육의 휴식과 토물 흡인 예방에 사용되며, 심스체위는 분비물 배출과 욕창 예방에 효과적이다. 파울러체위는 폐 확장을 최대로 하여 호흡곤란 환자와 심장 수술 후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슬흉위, 절석위, 변형된 트렌델렌버그체위 등 다양한 체위가 상황에 따라 적용된다.
체위 변경 시에는 간호사가 환자의 몸무게와 관절 가동 범위를 고려하여 신체선열을 유지하고 압박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앙와위 시 요추 만곡부위에 베개를 받쳐주고, 측위 시 상체와 하체를 받쳐주어 적절한 자세를 유지한다. 또한 체위 변경 중 환자의 피부를 관찰하여 압박으로 인한 발적이나 피부 손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체위 변경의 빈도는 일반적으로 2시간마다 실시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 자주 변경해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욕창이 있거나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체위 변경을 더 자주 실시하여 압박을 줄이고 피부 통합성을 유지해야 한다.
체위 변경 시 간호사는 무균술을 지켜 감염을 예방해야 하며, 환자의 안위와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체위 변경 전후로 환자의 활력징후와 호흡, 배액 상태 등을 확인하여 환자의 반응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체위 변경은 중환자실 환자 간호에 있어 필수적인 중재이다.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맞는 적절한 체위를 선택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위 변경을 통해 환자의 치료와 회복을 도와야 한다.
1.2.2. 구강 간호
구강 간호는 치아와 구강 내 점막의 청결을 유지하고,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증진시키며, 전반적인 건강과 안녕감을 강화하기 위한 간호 활동이다.
구강 간호의 목적은 일상적인 위생 관리를 통해 치아와 그 주변, 치석, 치태를 제거하고, 치아와 구강의 감염 및 자극을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의식이 저하되거나 자발적인 구강 관리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구강 간호를 수행하여 구강 내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간호를 수행할 때에는 무균 술기를 준수하며, 환자의 상태와 협조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한다. 일반적인 구강 간호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손 위생을 실시하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이후 환자의 이름과 입원 팔찌를 확인하여 환자를 확인한 후, 구강 간호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한다.
환자를 반좌위 또는 측위로 취하게 하고, 턱 밑에 수건을 대고 구강 간호 용기를 옆에 둔다.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 뒤, 의식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구강 내 분비물 흡인을 위해 구강인두관이나 설압자를 사용하여 입을 벌린다.
그 후 지혈겸자에 거즈볼을 감싸 구강 소독액을 묻혀 치아, 혀, 잇몸, 구개 등을 부드럽게 닦아낸다. 구강 내 점막 변화나 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치과 협진을 의뢰한다.
마지막으로 입술에 윤활제를 발라 주고, 사용한 물품을 정리하며 손 위생을 실시한다. 구강 간호 수행 결과를 간호 기록지에 기록한다.
구강 간호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의식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흡인 방지를 위해 베개를 제거하고 측위를 취하게 한다. 또한 환자가 의식이 명료하지 않아 물릴 위험이 있는 경우, 구강인두관이나 설압자를 사용하여 입을 벌리고 구강 간호를 시행한다.
구강 내 점막 변화나 출혈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구강 내 감염이나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구강 간호 시 치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거즈볼을 사용하고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구강 간호는 구강 내 위생 상태 개선과 감염 예방,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필수적인 간호 활동이다. 의식이 저하된 환자나 자발적인 구강 관리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구강 간호를 수행하여 구강 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2.3. 배액관 및 유치도뇨관 관리
배액관 및 유치도뇨관 관리는 중환자실 간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배액관은 환자의 체액 배출을 도와주고 유치도뇨관은 소변 배출을 돕는다. 이러한 관리를 적절히 수행하지 않으면 감염이나 배액 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배액관 관리이다. 배액관은 수술 부위나 체강 내 삽입되어 분비물이나 체액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배액관 관리 시에는 관이 꼬이거나 막히지 않도록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배출량을 체크해야 한다. 배액관이 막히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을 순기적으로 비워주어야 한다. 또한 배액관 삽입 부위의 감염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유치도뇨관 관리이다. 유치도뇨관은 방광 내 소변을 배출시키는 관으로, 소변 배출을 관찰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치도뇨관이 꼬이거나 눌리지 않도록 배액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소변량을 체크해야 한다.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혈뇨가 있는 경우 의사에게 보고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도뇨관 삽입 부위의 피부 상태도 확인하여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