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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현대 사회에서 암은 가장 중요한 건강문제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DLBCL(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가장 흔한 비호지킨 림프종 유형 중 하나로, 성인에게 발생하는 암의 30~40%를 차지한다. DLBCL은 빠르게 진행되는 림프종으로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DLBCL에 대한 이해와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DLBCL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해 살펴보고, DLBCL 환자의 간호진단 및 간호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2. DLBCL(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개요
2.1. 정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은 림프구가 악성세포로 변하여 생기는 암으로, 성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비호지킨 림프종 중 하나이다. 비호지킨 림프종의 40~50%를 차지하며 진행이 빠른 림프종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환자는 진단 시 60세 이상이다. 위장관, 고환, 피부, 유방, 뼈, 뇌 또는 림프절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국소화 또는 전신화될 수 있다.
2.2. 원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정확한 원인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장기이식, 방사선 노출 등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가 일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또한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등의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발생 위험이 높다. 장기이식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도 림프종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방사선 노출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2.3. 증상
림프절의 악성 세포 증식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절이 붓는 증상(목,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이 발생하며, 발열(특별한 원인 없이 38도 이상의 고열 지속), 야간 발한(잠잘 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땀), 체중감소(진단 6개월 전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10% 이상 체중이 감소한 경우) 등이 나타난다.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목이나 신체 일부분에 종괴 형성을 하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뇌에 림프종이 침범했을 때는 두통, 흐린시야, 성격변화, 발작, 걷기와 균형잡기의 어려움, 간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기계에 침범된 경우 장폐색, 출혈, 천공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들이 림프종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2.4. 진단
조직검사 종괴 부위를 조직 검사한다. 병리 조직을 얻으면 기본적인 염색과 함께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시행하여 종류를 구분하고, 분자 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혈액검사 간기능, 신장기능, 골수기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시행한다. 혈청 LDH(lactate dehydrogenase) 및 uric acid(요산)의 증가는 종양의 크기를 반영하여 예후 예측에 도움을 준다.
CT (1) 흉부 전산화단층촬형 (Chest CT) 방사선치료의 계획 수립과 림프종이 종격동, 심낭과 폐문 부위를 침범했을 때 병의 치료 경과를 판단하는 데에 유용하다. (2) 복부 초음파 및 전산화단층촬영(CT) 복부 및 골반의 림프종 침범 여부를 알아내기 위한 표준검사이다.
골스캔
뇌척수액 검사 중추신경계를 침범할 수 있는 위험도가 높은 일부 환자는 뇌척수액 검사가 필요하다.
골수검사 만약 기본 혈액 검사에서 악성 질환이 의심되면 골수 검사를 통해 확실히 진단한다. 골수검사는 바늘을 통해 뼛속의 골수를 채취하는 골수 천자로 이루어지며 도말 검사와 조직 검사를 모두 시행한다. 결과는 2~3일 정도 걸린다. 그 외에도 면역 표현형 분석, 염색체 검사와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아울러 시행하여 진단 및 분류에 활용한다.
양전자단층촬영술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진단 당시 병의 침범 정도의 평가와 함께 반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