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고혈압은 만성 질환으로,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된 상태이다. 혈압이 140/90mmHg 이상 지속되는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혈압은 심박출량과 전신혈관저항에 의해 조절되며, 교감신경계, 혈관내막, 요로계, 내분비계 등 여러 체계가 관여한다. 고혈압의 주원인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심박출량 증가나 말초혈관저항 증가 등으로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이차성 고혈압은 특정한 원인이 있는 경우이다. 고혈압은 주로 무증상으로 진행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장기손상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2주 이상 여러 차례의 혈압 측정과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고혈압의 치료는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이루어지며, 개인의 상황과 동반질환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2. 문헌고찰
2.1. 정의
고혈압이란 2주 동안 최소 2번 이상 다른 시간에 측정한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고혈압은 혈압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2.2. 병태생리
혈압조절 기전
혈압조절은 신경계, 심혈관계, 콩팥계, 내분비계가 관여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고혈압 대상자에게는 이러한 조절기전에 한 가지 이상의 결함이 생긴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심장 박동수와 수축력이 증가하고 말초세동맥이 수축되며 콩팥에서는 renin 분비가 자극되어 심박출량과 전신혈관저항을 증가시켜 혈압이 상승한다. 혈압이 상승하면 압수용체는 혈관운동중추에 혈압 억제 자극을 보내 교감신경활동이 감소되면서 심장 박동수와 수축력이 감소되고 말초세동맥의 혈관이 이완한다. 그러나 고혈압 대상자는 압수용체가 상승된 혈압에 적응하여 정상으로 인지한다.
혈관내막에서는 혈관작용물질과 성장물질이 생성되는데, 내피세포이완인자와 prostacyclin은 혈관을 이완시키지만, endothelin은 강력하게 수축시킨다. 혈관내막의 기능부전은 동맥경화증과 본태성고혈압의 진전과 관련이 있다.
콩팥은 레닌을 분비하여 안지오텐신Ⅰ을 유리시키고, 안지오텐신Ⅰ은 폐 내의 전환효소에 의해 안지오텐신Ⅱ로 전환한다. 안지오텐신Ⅱ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부신피질의 알도스테론 분비를 자극하여 혈압을 상승시킨다. 정상상태는 혈압이 상승하면 레닌 분비가 억제되나 대부분 본태성고혈압 대상자에게는 이런 기전이 작동하지 않는다.
혈청나트륨과 삼투압 농도가 상승하면 뇌하수체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방출되어 수분 재흡수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 혈액량이 증가하여 혈압이 상승한다.
2.3. 원인
고혈압은 원인에 따라 본태성 고혈압과 이차성고혈압으로 분류된다.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 고혈압이며, 나머지 5~10%는 이차성고혈압에 해당된다.
본태성고혈압은 심박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