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호흡기계 건강 문제와 간호
1.1. 상부 호흡기계 구조와 기능
코와 부비동은 상부 호흡기계의 구조와 기능의 핵심 부분이다. 코는 뼈와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기를 걸러내고 가온하며 가습하는 역할을 한다. 부비동은 코와 연결되어 있는데, 전두동, 사골동, 접형동, 상악동 등 4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부비동들은 점막으로 덮여 있어 공기의 통로 역할을 하며, 호흡 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먼지나 세균을 걸러내는 기능을 한다.
인두는 코에서 후두까지의 구간으로, 발성과 연하작용에 관여한다. 비인두는 코와 연결된 부분이고 구강인두는 구강과 연결된 부분이며, 후인두는 하인두와 연결된 부분이다. 이 중 구개편도와 설편도가 있는데, 이는 면역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후두는 발성기관으로, 성대의 진동을 통해 목소리를 만들어낸다. 또한 삼킴과 호흡에도 관여하며, 후두개는 삼킬 때 후두를 막아 폐로의 흡인을 방지한다. 이처럼 코, 부비동, 인두, 후두는 모두 상부 호흡기계를 구성하며, 공기 여과, 온도와 습도 조절, 발성, 삼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1.2. 상부 호흡기계 건강 사정
상부 호흡기계 건강 사정은 환자의 건강력과 신체검진, 임상진단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먼저, 건강력 사정에서는 상부 호흡기계와 관련된 증상들을 확인한다. 비출혈, 코 뒤흐름, 재채기, 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러한 증상들이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얼마나 자주 경험하는지, 관련된 투약 내역과 증상의 완화 및 악화 요인 등을 사정한다.
신체검진에서는 코, 인두, 부비동 등을 대상으로 시진, 촉진, 타진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코의 대칭성, 색깔, 분비물 양상, 압통, 병소 여부 등을 관찰하고, 인두는 '아' 소리를 내게 하거나 혀를 누르는 방법으로 검사한다. 또한 부비동의 부종이나 압통 여부, 투과조명법 등을 통해 부비동을 확인한다.
임상진단검사로는 세균배양 검사와 후두경 검사 등이 이루어진다. 세균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하고, 후두경 검사로 상부 호흡기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평가한다.
이와 같은 건강력 사정과 신체검진, 임상진단검사를 통해 상부 호흡기계의 건강 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1.3. 하부 호흡기계 구조와 기능
하부 호흡기계는 공기를 들이마시면 후두를 지나 들어온 공기가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 및 종말호흡단위를 거쳐 폐포에 도달하는 부분이다. 기관은 직경 2-2.5cm, 길이 11cm의 관으로 기관분기부에서 우측 주기관지와 좌측 주기관지로 갈라지며, 기관지는 두 개의 주기관지 중 우측 주기관지가 굵고 짧으며, 수직축에서 25도 정도의 각도로 경사가 급해 흡인이 용이하다. 세기관지는 구역기관지를 거쳐 세기관지로 분지되며, 직경 1mm 이하로 연골이 없고 폐실질에 점막하조직이 묻혀 있어 허탈되기 쉽다. 폐는 쇄골 바로 위에 폐첨 부분이 위치하고, 횡경막 쪽에 폐저부가 있으며, 우측 폐가 더 넓고 짧으며 무겁다. 흉곽은 좌우 12개 늑골, 흉골, 견갑골, 척주로 구성되며, 그 안에 폐, 심장, 큰혈관, 림프절, 흉선, 식도 등이 있다. 흉막은 폐를 둘러싼 장액성 막으로 흉막강 내에 20-25ml의 장액성 액체가 존재하여 폐 팽창을 유지한다. 하부 호흡기계의 기능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며, 체외로 열을 발산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1.4. 하부 호흡기계 건강 사정
하부 호흡기계의 건강 사정은 호흡기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건강력 사정, 신체검진, 임상진단검사를 통해 하부 호흡기계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건강력 사정에서는 호흡기계 질환과 관련된 증상의 종류, 발생 시기, 지속 기간, 악화 및 호전 요인 등을 확인한다. 기침, 객담, 호흡곤란, 천명음, 흉통 등의 증상을 자세히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과거력, 가족력, 생활환경, 흡연력 등을 조사하여 호흡기계 질환의 위험 요인을 파악한다.
신체검진에서는 시진, 촉진, 타진, 청진을 통해 호흡기계의 상태를 확인한다. 시진을 통해 호흡 양상, 피부색, 청색증 등을 관찰하고, 촉진으로 가슴 팽창의 대칭성과 움직임을 확인한다. 타진 시 폐의 공명음과 횡격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청진을 통해 정상 호흡음과 비정상 호흡음(수포음, 천명음, 마찰음 등)을 구분한다.
임상진단검사에는 혈액검사, 동맥혈 가스분석, 가래 검사, 방사선 검사, 폐초음파 검사, 내시경 검사, 폐생검 등이 포함된다. 혈액검사로 호흡기계 질환의 진단과 감별 진단을 할 수 있으며, 동맥혈 가스분석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가래 검사는 세균 감염을 진단하고, 방사선 검사로 폐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시경 검사와 폐생검을 통해 직접적인 폐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하부 호흡기계의 건강 사정은 호흡기계 질환의 원인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간호사는 대상자의 증상과 징후를 세밀하게 사정하고,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상태 파악이 필요하다.
1.5. 호흡기계 관련 임상 진단검사
호흡기계 관련 임상 진단검사에는 혈액검사, 동맥혈 가스분석(ABGA), 맥박산소 측정(Pulse oximetry), 가래 검사, 피부반응 검사, 방사선 검사, 내시경 검사, 폐생검, 흉강 천자, 폐기능 검사, 운동부하 검사 등이 포함된다.
먼저 혈액검사에는 호흡기계 질환 진단을 위한 혈색소(산소운반능력지표), 헤마토크릿, ESR(적혈구침강속도; 폐결핵, 암, 염증성 질병 확인), 백혈구(세균성 감염-호중구, 천식-호산구) 및 C반응단백질(조직 파괴, 염증 확인) 검사가 실시된다.
동맥혈 가스분석(ABGA)은 산소분압(PaO2), 이산화탄소분압(PaCO2), pH, 중탄산염이온(HCO3), 산소포화도(SaO2)를 측정하여 호흡기능을 평가하고, 산-염기 평형 상태를 확인한다. 또한 Allen Test를 통해 척골동맥의 측부 순환상태를 파악한다.
맥박산소 측정(Pulse oximetry)은 적외선을 흡수하는 탐침을 손가락, 발가락, 귀 등에 부착하여 동맥혈 산소포화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가래 검사에는 가래 배양, 항생제 민감도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 선택을 돕는다. 단, 검체 수집 전 칫솔질과 구강청정제 사용은 금지된다.
피부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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