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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담낭암은 담낭(쓸개)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이 암은 담낭 세포에서 시작하는 선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 선암종을 의미한다. 담낭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2~3배 더 많이 발생하며, 6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담석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서양에서는 담낭암 환자의 80%가 담석 때문에 암이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담낭암 환자의 약 30%에서만 담석이 발견된다.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이 상피세포의 이형성을 유발하고, 이것이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 밖에도 담낭용종, 췌담관 합류 이상, 만성 장티푸스 보균, 유전적 요인, 발암 물질 등이 담낭암의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담낭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복부 초음파 검사나 다른 진단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더라도 비특이적이어서 담석증과 구분하기 어려운 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황달이나 소양증이 생기는 경우는 암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담낭암의 진단과 치료에는 다양한 영상검사와 조직검사가 이용된다. 수술적 절제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진행된 상태여서 근치적 수술이 어렵다. 따라서 수술 이외에도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보존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사용된다.
2. 담낭의 해부와 기능
담낭은 7~10cm 정도의 크기로 서양배 모양의 기관이며 간의 아래쪽 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한다. 담낭에서 나온 담낭관은 간의 간관과 합쳐져 총담관을 이루며, 총담관의 담즙은 Oddi 괄약근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들어간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Oddi 괄약근의 수축이나 이완에 따라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담낭의 주요 기능은 담즙의 농축과 저장, 그리고 담즙 배설 조절이다. 담낭 점막은 물과 전해질을 흡수하여 담즙을 5~10배로 농축하며, 담즙을 50~75mL 정도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담낭 수축과 Oddi 괄약근 이완을 조절하여 담즙의 배출을 조절한다. 담낭 수축은 cholecystokinin과 미주신경에 의해 유발되며, 십이지장의 secretin은 간의 담즙 분비를 자극하여 담즙 배출을 촉진한다.
이처럼 담낭은 담도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담즙의 농축과 저장, 배출 조절을 통해 소화기능을 원활히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담낭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적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담낭질환과 소화기능 이상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3. 담낭암의 정의 및 발생 원인
담낭암은 담낭에서 생기는 암으로,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선암종을 의미한다. 담낭암은 여자에게서 2~3배 더 많이 발생하며, 주로 60대에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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