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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퇴행성 질환을 겪는 환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척추를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이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척추의 통증이나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척추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의 행동 범위나 자세, 습관 등에 맞게 변형되며, 이러한 구조적인 변형은 우리 몸에서 통증과 더불어 저림이나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추간판 탈출증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정확한 이해와 효과적인 치료 및 간호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1.2. 추간판 탈출증의 개념 및 특징
추간판은 각 척추의 추체(vertebral body) 사이에 있는 구조로서 척추에 작용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며 굴곡과 신전운동, 회전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각 추간판은 연골판, 중앙의 반고체성 수핵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간판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용적과 탄력성이 감소되어 압박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는데, 이로 인해 수핵탈출증이 발생한다. 수핵탈출증은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탈출하여 신경근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이를 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한다. 추간판 탈출증은 경추와 요추부위가 가장 흔히 침범받는다. 탈출된 추간판 조직이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 감각이상, 운동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와 관련된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 중 하나이다.
2. 추간판 탈출증의 이해
2.1. 정의 및 발생 원인
추간판 탈출증은 각 척추의 추체(vertebral body) 사이에 있는 추간판의 중앙부에 있는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탈출하여 신경근을 압박함으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및 미추로 구성되며 대기압과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S자형 모양을 하고 있다. 각 척추 사이에는 디스크(추간판)라는 구조물이 있어 척추에 작용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디스크는 중앙에 있는 젤리와 같은 수핵과 이를 둘러싼 섬유륜이라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이 감소하여 용적과 탄력성이 감소하고 압박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추락이나 척추의 급격한 운동, 구부정한 자세에서의 반복적인 물건 들어올리기, 진동하는 기계 사용, 심한 육체적 노동, 격렬한 운동 등이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만은 허리근육의 긴장을 증가시켜 요통을 유발할 수 있고, 흡연은 추간판 퇴행과 관련이 있으며, 척추측만증 등의 선천적 척추 장애도 요추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전에 등 손상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추간판 탈출증은 연령 증가로 인한 퇴행성 변화, 척추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스트레스와 외상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볼 수 있다.
2.2. 임상 증상 및 진단 방법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통증의 위치 및 양상에 차이가 있으며, 탈출된 추간판이 주변을 지나는 척수신경조직을 압박하면 증상이 나타난다. 탈출된 디스크가 각 분절을 지나가는 감각을 자극하면 통증이나 저린 느낌, 감각이 마비된 느낌 등이 있을 수 있다. 운동신경이 압박될 경우 근력 저하가 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경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경추통증, 목운동 제한, 상지에 감각장애와 무감각, 한쪽 팔로 방사되는 통증 및 견갑부 통증 등이 나타난다. 요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하부요통, 자세의 기형, 침범된 등과 사지에 압통, 감각장애, 무감각, 침범된 하지의 심부건 반사 감소, 하지 방사통, 발 배굴 시 통증, 다리의 근력 감퇴 및 무력감,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