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췌장암의 정의와 현황
췌장암은 췌장에 생겨난 암세포의 덩이이다. 이런 덩이를 종괴(腫塊)라고 한다. 췌장암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약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이 췌관 선암(膵管腺癌)을 말한다. 선암이란 선세포, 즉 샘세포에서 생기는 암을 가리킨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다. 췌장암은 진행이 매우 빨라 진단된 환자의 95% 이상이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2.4%를 차지하여 9위를 기록하고 있는 비교적 발생빈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조기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되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아 사망률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1980년대부터 소화기계암 중 췌장암이 대장암 다음으로 잘 발생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와 흡연 증가,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인해 향후 췌장암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췌장암은 췌장에 생겨난 암세포의 덩어리이다.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암 중 약 2.4%를 차지하며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되어 평균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아 사망률은 5위를 차지한다. 서구에서도 소화기계 암 중 췌장암이 대장암 다음으로 잘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흡연 증가 및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췌장암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췌장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2. 본론
2.1. 췌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2.1.1. 췌장의 위치 및 구조
췌장은 길이 약 15cm의 가늘고 긴 장기이다. 위의 뒤쪽에 위치하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십이지장과 가까운 부분이 머리이고 중간이 몸통, 가장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이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췌장의 선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췌액이 가는 관들을 통해 주췌관에 모인 후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 소화를 돕는다. 정상 성인의 경우 하루 1~2리터 정도의 췌액이 분비된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이러한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한다. 췌장은 외분비 기능과 함께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도 가지고 있으며, 랑게르한스섬에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혈액 내로 분비한다.
2.1.2. 췌장의 외분비 및 내분비 기능
췌장은 외분비와 내분비의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외분비 기능은 췌장 선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췌액을 통해 이루어지며, 내분비 기능은 랑게르한스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통해 이루어진다.
췌장의 외분비 기능은 소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췌장액은 주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다. 췌액에는 소화효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함께 작용하여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를 촉진한다.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1-2리터 정도의 췌액이 분비된다.
한편 췌장의 내분비 기능은 랑게르한스섬에서 이루어진다. 랑게르한스섬에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와 글루카곤을 생성하는 알파세포가 있다. 이들 호르몬은 혈관을 통해 직접 분비되어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고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는 상반된 기능을 수행하여 적정 혈당 수준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처럼 췌장의 내분비 기능은 에너지 대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종합하면, 췌장은 외분비 기능을 통해 소화 과정에 관여하고 내분비 기능을 통해 혈당 조절에 기여하는 중요한 장기라고 할 수 있다.
2.2. 췌장암의 병태생리
2.2.1. 췌장암의 정의 및 종류
췌장암은 췌장에 생겨난 암세포의 덩이로, 이러한 덩이를 종괴(腫塊)라고 한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膵管腺癌)을 말한다. 선암이란 선세포, 즉 샘세포에서 생기는 암을 가리킨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다.
췌장 낭성 종양에는 장액성 낭성종양, 점액성 낭성종양,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 고형 가(假)유두상 종양이 있다. 장액성 낭성종양은 여성에게 많이 발견되며 악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점액성 낭성종양은 여성에게 흔하며 췌장의 꼬리 부분에 많이 생기는데, 악성화의 경향이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은 양성부터 악성까지 다양한 소견을 보이며, 악성인 경우에도 일반적인 췌관 선암종보다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다. 고형 가(假)유두상 종양은 췌장 낭성종양의 5% 이내이며, 대부분 젊은 여성에게 생기는데 악성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수술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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