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위암의 정의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위선암을 의미한다. 위선암은 위점막의 선세포가 악성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며,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95%를 차지한다. 위암은 위벽의 침윤 정도(T), 주위 림프절 전이 정도(N), 그리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M)에 따라 병기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초기 위암, 재발 확률이 높은 진행성 위암, 그리고 전신적 치료가 필요한 말기 위암으로 구분된다. 위암은 복잡한 병태생리에 따라 발병하며, 만성 위염, 장 화생, Helicobacter pylori 감염, 유전적 요인, 식이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없으며, 진행되면서 소화불량, 조기 포만감,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나게 된다. 위암의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되며, 추가로 영상 검사를 시행하여 병기를 결정한다. 따라서 위암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는 다양한 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1.2. 위암의 병태생리
위는 근육으로 된 둥근 주머니로, 좌상복부(LUQ)에 위치하며 저부, 체부, 위동으로 구분된다. 제 10흉추골과 제2요추골 높이에서 간과 비장사이에 위치하며 횡격막 바로 아래에 있다. 위의 내면인 점막에는 분비기능이 있는 G세포, 벽세포, 주세포, 점액분비세포 등이 있다. 염산은 위를 산성으로 유지시키는 작용을 하며 가스트린에 의해 분비가 촉진된다.
가스트린은 위점막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단백질에 의해 위 하부가 자극을 받을 때 분비된다. 미주신경의 자극도 위액분비를 촉진한다. 점액분비세포에서 분비하는 점액은 위벽을 덮어 소화효소나 염산에 의한 자가소화 작용을 억제하고 음식물을 쉽게 통과시키며 산이나 염기를 완충한다. 위의 벽세포에서 분비하는 내적인자는 비타민 B12와 결합하여 소장으로 이동한다. 위는 약 1L의 양을 저장하는데, 용적이 증가할수록 압수용기에 의한 회환기전으로 식욕이 저하된다.
위 운동은 위동에 있는 G세포에서 분비되는 가스트린에 의해 시작되어 음식물이 섞인 유미즙을 유문과 소장으로 이동시킨다. 위 운동은 자율신경계가 조절하는데, 부교감신경은 위 운동을 증가시키고 교감신경은 위 운동을 감소시킨다. 소화작용에는 음식을 씹고 유미즙이 혼합되는 기계적 작용과 소화효소나 호르몬에 의한 화학적 작용이 있다. 이 중 주세포에서는 펩시노겐을 분비하며, 벽세포는 염산을, 점액목세포는 점액을 분비한다. 또 소화 작용, 살균작용, 연동운동을 한다.
위암의 진행은 위벽을 따라 직접 퍼지거나 림프 조직 또는 혈액을 따라 전이될 수 있으며 위벽을 뚫고 나와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다른 장기에 전이 될 수도 있다. 위암이 매우 진행되어 커지게 되면 상복부에 딱딱한 덩어리로 만져 지거나 위가 먹혀 음식이 못 내려가게 되므로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구토가 나게 되며, 체중감소, 빈혈, 권태감등 전신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암부위에서 출혈이 심한 경우 피를 토하거나 하혈을 할 수도 있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목 아래 쇄골상와 림프절전이, 간비대, 복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정도의 상태가 되면 치료결과는 아주 나쁘게 되며, 이와 같이 전이된 환자들은 수술 후 되는 경우가 많다.
1.3. 위암의 원인
H.pylori 감염
H.pylori균이 만든 대사산물이 위점막을 만성염증상태로 만들어 세포증식과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암을 발생시킨다. Helicobacter pylori 감염은 위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이다. H.pylori 감염은 위암 발병 위험을 2.8~6.0배 증가시킨다. H.pylori균이 만든 독성 물질들이 위점막의 만성 염증을 유발하여 세포 증식과 활성 산소를 증가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위암 발생에 기여한다.
염산 결핍
악성빈혈, 위용종, 만성위축성 위염과 염산결핍 대상자는 위암 발생률이 2~3배 정도 높다. 위산 분비가 감소하면 위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어 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식이요인
훈제고기, 과도한 소금섭취 뿐만 아니라 소금으로 간한 생선과 육류 저장 시 사용하는 질산염 섭취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식이 요인들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궤양을 유발하여 발암물질의 작용을 촉진한다. 특히 질산염의 경우 위 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화될 수 있다.
유전적 요인
위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대개 가족성 미만성위암, 직장대장암, 특별히 유전성 비용종대장암(HNPCC)과 관련이 있으며, 난소, 담도, 자궁내막암의 위험요인과도 관련이 있다. 만성위염, 위폴립, 악성빈혈도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위 수술
Billroth II 수술은 위축성 위염을 일으키기 쉬우며, 이로 인한 점막의 변화는 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한 Barret 식도 대상자는 위분문부 선암 발생의 위험이 높다.
1.4. 위암의 증상
위암은 초기에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소화불량, 초기에는 제산제로 완화되는 복부 불편감, 포만감, 심와부나 등, 흉골 뒤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지만, 오심과 구토, 폐색 증상, 철분결핍성 빈혈, 심와부 종양의 촉진, 림프절의 비대, 쇠약과 피로, 점진적인 체중감소, 악액질, 원거리 전이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위암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특히 위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위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1.5. 위암의 진단
위암은 주로 위내시경 검사와 초음파 내시경 검사,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등을 통해 진단한다.
위내시경 검사는 카메라 렌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