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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자궁 평활근종은 여성생식기에 가장 잘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평균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0~40%가 자궁 평활근종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자의 경험에서도 어머니께서 4년 전 자궁 근종을 진단받으셨고 복강경 수술로 제거하는 과정을 지켜본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침습적 요법인 하이푸 시술로 자궁 근종을 치료하는 사례가 있어 관심이 생겼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궁 평활근종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법, 그 중에서도 하이푸 시술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자궁평활근종의 정의 및 특성
자궁평활근종(leiomyoma)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양성 충실성 골반종양이다. 자궁 저부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외음, 질 등 여성생식기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근종의 크기는 미세하게 작은 것부터 거대한 것(34Kg의 자궁무게가 보고된 경우가 있음)까지 다양하다. 발생빈도는 생식연령기 여성의 20~25%에서 보고되며, 특히 40~50대에 호발한다.
근종의 유형은 발생 위치에 따라 크게 간질 또는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점막하근종으로 나뉜다. 간질 또는 근층내근종은 자궁근층 내에 위치하며 전체 근종의 약 80%를 차지한다. 장막하근종은 자궁 외막인 장막층, 복막 바로 아래 발생하며 약 15% 정도 발생한다.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 발생하며 전체 근종의 5% 정도를 차지한다.
3. 자궁평활근종의 원인 및 위험요인
자궁평활근종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에스트로겐에 의존하여 근종이 성장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근종이 잘 자라고, 사춘기 전에는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생기지 않으며, 폐경기 이후에는 크기가 더 커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여성 호르몬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은 인종,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백인에 비해 흑인에게서 자궁근종의 발생 빈도가 높고, 초경이 빠를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출산력이 없는 경우에도 자궁근종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과 관련해서는 과체중 여성이 3배 이상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비만과 에스트로겐 대사의 관련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궁근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이는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자궁평활근종의 발생에는 에스트로겐 증가, 인종, 유전,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런 위험요인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4. 자궁평활근종의 증상
자궁평활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에 달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월경과다(hypermenorrhea), 월경기간 연장(menorrhagia)과 같은 이상 자궁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또한 급성 및 만성 통증, 월경곤란증, 성교곤란증(dyspareunia), 골반압통(pelvic pressure), 빈뇨 및 부분적인 요관폐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문 경우이지만 근종의 이차적 변성, 즉 초자성변성, 낭포성변성, 석회화 변성, 적색 변성, 지방 변성, 육종성 변성 등이 발생하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5. 자궁평활근종의 진단
병력 확인 및 신체검진을 통해 자궁평활근종을 진단할 수 있다. 주로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수의 환자가 월경과다, 부정자궁출혈, 하복부 불쾌감, 팽만감 등을 호소한다. 신체검진에서 하복부에서 결절성 종양을 촉지할 수 있으며, 양손 골반진찰을 통해 쉽게 종양을 확인할 수 있다. 자궁내막소파술은 점막하 근종의 출혈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순 복부 촬영에서 연조직 종양이나 석회화를 관찰할 수 있으며, 자궁경검사, 자궁난관조영법, 초음파검사, 복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