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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헬스케어
1.1. 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
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는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ICT 발달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지능화 혁명으로써 제조 생산 시스템과 노동을 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삶과 일에 대한 정의 또한 새롭게 바뀌게 되었다.
삶의 정의 변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정의와 접근 방식도 달라지고 있으며, 이는 4차 산업혁명에서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의료 분야는 산업 규모가 크지만 전 과정에서 비효율성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통해 크게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헬스케어 산업을 수면위로 이끌어낸 것은 4차 산업혁명으로 등장한 IoT의 발달이다. IoT 기술이 발달하고 웨어러블 기기가 개발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부흥이 앞당겨지고 있다. 가트너는 IoT 시장이 2020년 무렵이면 전 세계적으로 2조 달러에 가까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IoT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에 다양한 기업들의 진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 분석 기술과의 융합으로 의료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환자 각각에 맞춤화된 관리가 가능하도록 치료법이 개선되고 있으며 병원 안에서 뿐 아니라 병원 밖에서도 환자들이 연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등장은 헬스케어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ICT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의료 서비스의 질이 개선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는 등 헬스케어 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1.2. 스마트 헬스케어의 정의와 특징
스마트 헬스케어는 기존 U-헬스의 개념이 포괄하고 있던 U-메디컬, U-실버, U-웰니스는 물론 건강관리, 영양, 운동처방, 환자 교육 등을 포함하는 용어이다. 테라바이트급 용량의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병원과 가정 등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상태를 지능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하고 환자 정보와 질병 정보들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산업분야로서 건강관련서비스와 의료 IT가 융합된 분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이 소유한 휴대형, 착용형 기기나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인공지능, 가상현실, 유전체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개인중심의 건강관리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1.3.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구성과 생태계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구성과 생태계는 다음과 같다.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하드웨어는 일체형 제품/서비스, 단품 형태 제품, 부품 등이 포함되며, 소프트웨어는 의료/건강관리 콘텐츠, 미들웨어, 플랫폼, 통신네트워크 등이 포함된다. 서비스 분야에는 진단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등이 해당된다.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스마트 기기 기술과 ICT 기술이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와 융합된 산업으로 소프트웨어 기업, 하드웨어 제조업, 서비스 기업, 정부 부처로 구성된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건강관리 관련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시스템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며 의료·건강 정보 솔루션, 개인건강기록 솔루션, AI 기반 분석도구,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제조업은 개인건강기기, 웰니스기기, 통신기기, 센서 등을 제조하고 데이터를 수집한다.
서비스 기업은 환자(사용자) 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 정보·분석 서비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원격의료 등이 포함된다. 정부 부처는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성한다.
이처럼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작용하며 융합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2.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동향
2.1. 해외 시장 동향
해외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 코히어로헬스가 스마트 폐활량계를 개발하여 FDA로부터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모바일 기기로 폐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되었으며, 블루투스로 앱과 연동되어 강제호기폐활량 등을 기록하고 약물 사용 추적 기능과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CVS는 2015년 3대 원격의료 업체와 제휴하여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하였다. 아메리칸 웰, 닥터 온 디멘드, 델라닥과 협력하여 2016년부터 원격 의료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의사의 온라인 자문과 클리닉의 임상간호사가 제공하는 자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구글은 2015년 임상시험용 스마트밴드를 개발하여 맥박, 심박, 체온, 빛 노출, 소음 데이터를 측정하고 저장, 분석, 해석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또한 Google Genomics 서비스를 통해 자체 확보한 의료 DB뿐만 아니라 의학전문 3rd-party가 제공하는 DNA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Google Fit은 개인 건강정보를 공유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저장소 'Google Fitness Store'를 제공하고 있다.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기도 개발되고 있다. 피부를 뚫는 미세입자가 든 통에 가스파동을 일으켜 작은 핏방울을 형성하고 음압통으로 흡수 측정하여 혈당수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간단하며 채혈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시계, 웨어러블 장비에 적용되는 모바일 헬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IBM은 Watson과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분편화된 건강 및 의료데이터를 통합하는 서비스를 발표하였다. 마시모(Masimo)는 스마트 맥박산소측정기 '마이티새트(MightySat) Rx'를 개발하여 EU승인을 획득하였으며,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한 무선 손가락 끝 맥박산소 측정기로 12시간까지 원격 추적이 가능하다.
메디데이터는 모바일헬스 활용한 임상시험을 완료하였으며, 2형 당뇨환자의 건강상태 실험을 위한 MOVE-2014를 주도하여 신속한 임상시험 및 비용 절감 등으로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을 제시하였다.
Pathway Genomics는 웨어러블디바이스 등에서 얻은 헬스케어 데이터와 개인 유전정보를 통합하는 'Panorama'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애플은 iOS8부터 Heathkit을 탑재하여 사용자들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