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자궁근종(uterine myoma) 케이스 스터디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20~40%에서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흔한 여성질환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다가 병이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종양이 악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1%에 불과하지만,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행하는 수술이 자궁절제술이며 대부분의 경우가 자궁근종 때문이다. 현재 병동의 산부인과 환자들 대부분이 자궁근종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따라서 자궁근종에 대해 바르게 알고 적절한 시기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므로 자궁근종 사례연구를 통해 자궁근종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간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1.2. 자궁근종의 정의 및 특징
자궁근종(uterine myoma)은 평활근 세포에서 발생되어 근종(myoma) 또는 평활근종(leiomyoma)으로 부른다. 양성종양이며,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하며,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0~40%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다. 이는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 가능하지만 30~45세에 호발되며 폐경기 이후에는 대개 크기가 줄어든다.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 발생하며, 약 5%를 차지한다. 작은 크기로도 출혈의 원인이 되기 쉽고 육종성 변성의 위험이 많으며, 육경(peduncle)을 형성하여 자궁경부나 질 내로 이탈되기도 한다. 근층내근종은 자궁근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자궁의 근육층에 발생하는 근종이다. 크기가 크고 다발성일 때는 자궁이 현저히 커지고 결절이 뚜렷하며 견고해진다. 장막하근종은 자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에 발생하며 점막하근종과 같이 육경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고형성 난소종양(solid ovarian tumor)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임신 시 동반될 경우, 종양 표면을 지나가는 혈관이 터져 다량의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한다. 자궁근종은 생식기능에 방해를 주어 난임을 유발하거나 임신 1기의 유산 원인이 된다. 임신 2기에는 자궁근종에 혈액순환장애가 와서 괴사성 변성의 일종인 적색 변성(red degeneration)을 일으킨다. 임신 3기와 분만 시에는 출혈, 자궁무력증, 드물게는 산도의 기계적 폐쇄를 초래한다. 분만 후에는 자궁이완으로 인한 산후출혈과 자궁내막염이 유발된다. 특히 점막하근종은 착상을 방해하거나 초기유산을 유발하며, 근종이 크면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여 자궁내 성장지연(intra uterine growth retardation, IUGR)과 분만 3기에 태반박리를 방해하여 산후출혈을 일으킨다. 자궁근종은 초자화, 낭포화, 석회화, 감염과 화농, 괴사, 지방화, 육종화 등의 이차적 변성을 초래한다.
2. 문헌고찰
2.1. 병리 및 생리
자궁근종의 종류는 발생 위치에 따라 점막하근종(submucosal myoma), 근층내근종(intramural myoma), 장막하근종(subserosal myoma)으로 나뉜다. 빈도를 살펴보면 근층 내 근종(80%), 장막 하 근종(15%), 점막 하 근종(5%)의 순서로 많이 발생한다.
점막 하 근종은 자궁내막 하층에 발생한 근종으로 가장 예후가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