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배경
간의 구조 및 기능이다.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장기로 몸무게는 약 1,300~1,800g이며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한다. 간은 겸상인대로 인해 오른엽과 왼엽으로 나뉘며, 간소엽이 간의 기본 기능 단위이다. 간소엽은 주세포인 간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간세포와 혈관 사이에서 물질 교환이 이루어진다. 또한 간에는 쿠퍼세포가 있어 대식작용을 수행한다.
간은 매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간은 하루에 600~1,200mL의 담즙을 생성하여 분비하며, 이 담즙에는 지방을 유화시키는 담즙산염이 포함되어 있다. 둘째, 간은 탄수화물 대사를 통해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하고 분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셋째, 간은 지방 대사를 통해 지방을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분해하고, 콜레스테롤과 인지질을 합성한다. 넷째, 간은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하여 배출하고, 알부민과 응고인자를 합성하는 단백질 대사 기능을 수행한다. 다섯째, 간은 스테로이드를 불활성화시켜 콩팥으로 배설되도록 한다.
간암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간암에는 간세포암종, 담관세포암종 등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간세포암종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만성 B형 간염 및 C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 간염이다. 우리나라에서 간암 환자의 약 60%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10% 정도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그 자체로도 간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다른 간 질환을 촉진하여 간암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
간암의 증상은 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간질환의 증상과 유사하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암이 진행되면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복부팽만감, 황달, 토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간암이 간의 왼쪽 부분에서 발생하면 명치 부위에 종괴가 만져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간암의 진행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므로 간암은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1.2.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간암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간암은 우리나라 남성의 암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하며, 특히 40~50대 남성의 암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간암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부담이 모든 암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하게 극복해야 할 중요한 암이다. 간암 발병의 주요 위험요인이 B형간염과 C형간염이며,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상 이런 간염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있다. 따라서 간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가 필요하다. 간암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법 등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간암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간호 중재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간암 예방과 관리에 기여하고자 한다.
1.3. 연구 방법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개된 통계자료와 문헌을 광범위하게 검토하여 간암의 발생 추이와 사회적 비용 등 간암의 중요성을 파악한다. 둘째, 선행연구를 조사하여 간암의 병태생리, 진단, 치료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특히 간암의 병태생리와 최신 치료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셋째, 간호학적 관점에서 간암 환자의 건강관리와 간호실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간암 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간암의 의의와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 그리고 간호중재를 체계적으로 탐색하여 간호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간암 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함으로써 간암 환자 간호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2. 간암의 병태생리
2.1. 간의 구조 및 기능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샘으로, 그 무게는 약 1,300~1,800g이며 오른위사분역에 위치하고 있다. 간은 횡격막과 배벽에 간을 고정시키는 겸상인대에 의해 오른엽과 왼엽으로 구분된다. 간의 기능 단위는 주세포인 간세포로 이루어진 간소엽이다. 간소엽에서는 간세포와 혈관 사이에 물질교환이 이루어진 후 중심정맥, 간정맥, 하대정맥으로 진행한다. 간의 쿠퍼 세포는 단핵성대식체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대식작용을 하며, 문맥에서 간으로 들어오는 혈액 속의 세균과 그 밖의 다른 탈락 세포를 제거하는 여과기 작용을 한다.
간은 다양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간은 하루에 600~1,200mL의 담즙을 생산하고 분비한다. 담즙의 구성성분 중 담즙산염은 지방을 유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간은 당원 합성, 당원 분해, 당원 신생의 3가지 기전으로 탄수화물을 대사시키며, 지방을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분해하여 에너지 방출 및 지단백질을 형성한다. 또한 알부민과 응고인자를 합성하고, 비타민K를 합성하며, 해독작용을 한다. 스테로이드를 불활성화시켜 콩팥에서 배설되도록 수용성 산물로 변화시키는 등 다양한 대사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간기능 장애가 있으면 혈당 상승, 알부민 합성 감소, 혈중 암모니아 농도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2. 간암의 정의와 분류
간암이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간세포암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이나 다른 기관의 암이 간에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간암까지도 포함하지만, 간세포암이 간암 중 가장 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간암이라 함은 간세포암을 의미한다. 간세포암은 간세포에 생기는 악성 종양(신생물)이다.
원발성 간암에는 간세포암종,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크게는 간세포에서 기원한 간세포암종과 담관세포에서 기원한 담관세포암종으로 나뉜다. 간세포암종은 우리나라 원발성 간암의 약 74.5%를 차지하고, 그 다음이 담관세포암종이며, 그 외의 암종은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따라서 간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간세포암종을 의미한다.
2.3. 간암의 원인
간암은 간세포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이다. 대한간암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2-2014년 사이 간세포암종으로 진단된 환자의 59.1%가 B형간염 바이러스에, 10.7%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어 있었다. 나머지 30.3%는 알코올 및 원인 미상이었는데, 이 중 원인 미상의 경우 지방간염이 주된 기저질환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간암의 약 80%는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에 의해 발생하며,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에서 주로 발병한다. 나머지 20%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