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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1.1.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필요성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사회 변화와 가족 구조의 변화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 늘어나면서 우울증, 알코올 중독, 정신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신질환의 사회적 부담이 중요해지면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1990년대 이후 정신보건법 제정과 더불어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이 실천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신질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존재한다. 지역주민들은 정신질환을 심한 정신병과 동일하게 여기고, 정신질환은 낫지 않는 병이며 유전되고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신질환자의 행동이 기이하고 일반인들에게 해를 준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은 정신질환자가 조기에 치료와 재활 관리를 받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 따라서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인식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사회적 편견은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 관련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즉 "님비현상"을 야기하여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
1.2. 창원보건소 및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의 현황
창원보건소 및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의 현황이다. 창원보건소는 보건행정과와 건강관리과 2개의 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신보건 업무는 정신보건 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정신보건 팀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기초정신건강심의위원회 개최, 심리평가 및 상담, 정신보건대상자 관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위탁운영, 정신보건시설 입원환자에 대한 계속입원 치료심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창원보건소는 지역사회 내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Wee 센터, 지역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통합적인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2. 정신질환과 정신보건사업
2.1. 정신질환의 정의와 종류
정신질환이란 정신적 기능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이다. 정신질환은 크게 정신분열병, 우울증, 양극성 장애, 불안장애, 물질 사용 장애 등으로 구분된다. 정신분열병은 현실 판단력 저하, 사고 및 지각의 장애, 정서적 반응의 둔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정신질환이다. 우울증은 슬픈 정서,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자살 충동 등이 특징인 정서 장애이다. 양극성 장애는 우울과 조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기분의 기복이 심하다. 불안장애는 지나친 불안감과 공포감을 동반하는 장애이며, 물질 사용 장애는 알코올, 약물 등 물질 사용으로 인한 중독 상태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정신질환이 있으며,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2.2.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 인해 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 방해받고 있다.
정신질환은 낫지 않는 병이며 유전되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이 있다. 또한 정신질환자들은 가난해서 병이 생긴다거나 일반인보다 범죄를 더 자주 일으킨다는 편견도 있다. 이에 따라 정신질환자는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며, 치료에 대한 책임은 국가나 가족 전적으로 져야 한다는 인식도 있다.
이러한 편견과 차별로 인해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가 어려워지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실제로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5.4%에 달하지만, 실제 치료를 받는 비율은 15.3%에 불과한 실정이다.[1,2,3]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정신질환자 개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여 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언론매체의 역할이 중요한데, 현재 언론매체에서는 정신질환자의 위험하고 폭력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보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반인들이 정신질환자를 위험하고 난폭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부정적 고정관념이 만들어지고 있다.[3]
또한 정신질환의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정신병원이나 정신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하여 '님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정신병원이 지역사회와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되어 적절한 치료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따라서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언론매체의 편향적 보도 자제, 정신질환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