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노년기 성장과 발달의 필요성
노년기는 인간의 마지막 발달단계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노년기에는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점차 쇠퇴하여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사회적 역할 상실로 인한 소외감과 고립감을 겪게 된다. 이처럼 노년기는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로 여겨지지만, 노인 개개인이 지닌 풍부한 인생경험과 지혜는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노년기 성장과 발달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노년기의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노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1.2. 연구 목적 및 범위
본 연구는 인간의 성장과 발달 과정에서 노년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영화 '인턴'을 통해 노인에 대한 인적자원관리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노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성격유형, 역할 특성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노년기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주관적 연령과 건강노화의 관계, 평생학습과 역량 개발, 사회참여와 세대 간 융합에 대한 제언을 통해 노년기 성장과 발달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로써 변화하는 고령 사회에 대한 이해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인간 성장발달 이론
노화는 한마디로 늙어간다는 것이다. 노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점차 쇠퇴하게 된다. 심장이나 혈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심혈관 질환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게 되며, 건강관련 체력 요소인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근력, 유연성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가 우울증과 무기력을 야기할 수 있으며, 결국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노년기에는 달리기와 뛰기 같은 운동보다는 걷기, 수영, 고정식 자전거와 같은 유산소성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는 유연성과 근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먼저 다리나 몸통과 같은 큰 근육의 근력 향상을 위한 체중을 이용한 근력운동과 유연성을 강화시키는 맨손체조와 같은 스트레칭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노인의 약해진 신체 체력 및 정신적인 안녕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상 생활의 활동 수준을 개선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년기 개인은 죽음에 대해 다양한 단계를 거쳐 적응하게 된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단계를 거치며 점차 죽음을 수용하고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노년기 성격 유형에는 성숙형, 방어형, 은둔형, 분노형, 자학형 등이 있다. 성숙형은 매사에 신중하고 노화에 따른 변화를 수용하는 편이며, 방어형은 노화에 따른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활동 및 기능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 은둔형은 은퇴 후 과거의 힘든 일이나 복잡한 대인관계에서 벗어나 수동적으로 지내기를 선호하고, 분노형은 젊은 시절 인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통해하며 남을 질책한다. 자학형은 지난 인생에 대한 후회가 많고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노년기에는 제도적 역할, 희박한 역할, 비공식적 역할, 무역할 등 다양한 유형의 역할이 나타난다. 제도적 역할은 직업, 가족, 사회계급, 종교단체 등에서 공식적 지위와 역할이 분명한 경우이며, 희박한 역할은 지위는 있으나 역할이 거의 없거나 유명무실한 경우이다. 비공식적 역할은 공식적 지위는 없지만 역할만 있는 상태이며, 무역할은 지위와 역할이 모두 없는 상태이다.
노년기에는 우울증, 불안장애,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이 시기의 특징은 논리적이지 못한 사고, 환각이나 환청 등 지각 과정의 이상, 왜곡된 기억 등이다.
에릭슨의 성격발달이론에 따르면, 노년기의 과업은 자아통합감 대 절망감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의미있게 느끼고 받아들일수록 통합감을 얻게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절망감에 빠질 수 있다. 통합감을 얻게 되면 지혜라는 덕목을 발달시킬 수 있다.
개체노화이론에는 생화래사율이론, 소식이론, 사회유리이론, 활동이론, 지속성 이론, 연령문화이론 등이 있다. 이 중 생화래사율이론은 온도나 식사량 등의 환경적 요인이 대사속도를 변화시켜 노화를 일으킨다고 보며, 소식이론은 필요한 영양분만 섭취할 경우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사회유리이론은 노인이 사회에서 분리되어 개입이 줄어든다고 보며, 활동이론은 노년기에도 중년과 같은 수준의 활동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지속성 이론은 노년기에 성별에 따른 역할 전환이 나타난다고 하며, 연령문화이론은 문화적 존재인 인간에게 노령이라는 조건만으로도 상당한 지위와 권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신경계의 구조와 기능은 노화의 진행에 따라 쇠퇴하지만, 특별한 병적 변화가 없다면 뇌의 용적이 충분하여 노인도 적당히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다만 신경세포의 소실과 함께 리포푸신 색소 축적, 뇌혈류 감소 등이 나타나면서 신경전도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근골격계에서는 근육량과 근력 감소, 관절의 유연성 소실이 나타나며, 인지기능에서는 추상적 사고능력, 언어이해, 공간 지각력 등이 다소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노인의 학습능력은 충분히 유지되며, 편안한 환경과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젊은이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일 수 있다.
2.2. 노년기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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