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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문학
1.1. 제비뽑기(moira)의 실수
올림포스 주신들 중 하데스는 제비뽑기(moira)의 실수로 지하세계를 다스리게 되었다. 하데스는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고, 형제들과의 제비뽑기를 통해 지하세계를 맡게 되었다. 하데스는 제비뽑기에서 지하계를 받았는데, 이는 불운한 일이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였으며, 지하세계를 독립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하데스가 맡은 지하계는 춥고 어둡고 습한 곳으로, 죽은 인간들의 영혼을 관리하는 곳이다. 그는 그곳에서 퀴네의 투구, 바이단트의 창, 코르누코피아의 풍요의 뿔 등의 보물을 가지고 살아가며, 자신의 영역을 충실히 지켜나갔다. 하데스의 제비뽑기 실수로 인해 그가 지하계를 담당하게 된 것은 그의 운명이었으며, 그는 이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1.2. 황천에서의 제우스
황천은 세상과 단절된 곳이다. 하늘과 바다를 다스리는 제우스와 포세이돈이 있는 곳이지만, 그들의 힘이 미치지 않는 지하세계는 하데스가 전지전능으로 다스리게 된다. 하데스는 지하를 혼자서 관리하고 맡으며 다스린다. 전쟁의 신 아레스를 통해 전쟁으로 죽은 자들이 황천으로 들어오지만, 여자에도 관심을 두지 않던 그이기에 자연스럽게 불입권을 보장받았다. 그에 반면 포세이돈은 그의 거점이 되는 바다에 제우스의 간섭을 받는다. 결국 하데스와 황천은 제우스도 개입하지 않는 곳으로, 마치 황천의 제우스라고 볼 수 있다.
황천으로 들어가면 죽어서 나가야 하는데, 예외적으로 살아서 나온 이들도 있었다. 음악을 무기로 하는 오르페우스, 데메테르의 밀교를 통하여 우회해 들어왔던 초강자 헤라클레스, 그리고 프시케가 그 예이다. 하데스가 있는 황천은 춥고, 어둡고, 습한 곳이며, 죽은 인간들의 영혼(프시케)을 다스린다. 그는 3가지의 보물을 가지고 있는데, 퀴네에는 모습을 감추는 투구, 바이던트는 제우스의 번갯불과 포세이돈의 삼지창과 비슷한 두 갈래의 창, 코르누코피아의 풍요의 뿔이다. 이처럼 아무리 춥고 어두운 곳이라도 자신이 제우스만큼의 권력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