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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별화교육계획의 개발 절차
1.1. 의뢰 및 의뢰 전 중재
의뢰 및 의뢰 전 중재는 특수교육의 필요성이 있는 아동을 판별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 단계이다. 일반 교사, 부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의해 아동이 의뢰되며, 특히 일반 교사가 해당 아동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사는 아동의 장애 관련 특성을 다양한 근거를 통해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서면 의뢰양식을 작성하여 특수교육 대상자 판별 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의뢰 전 중재는 아동이 특수교육 대상자로 공식 판별되기 전에 일반학급 내에서 제공되는 중재 활동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학업 및 행동 문제를 일차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며, 교육목표 설정, 교육내용 및 방법의 수정, 행동 지원 전략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의뢰 전 중재 실시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특수교육 대상자 과다 지정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교사가 의뢰 전 중재를 통해 장애가 의심되는 아동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1.2. 진단 및 평가
의뢰된 아동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러 전문가가 함께 팀을 이루어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팀의 구성원은 해당 아동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대개 특수교육교사, 심리학자, 치료사(물리, 작업, 언어), 의심되는 장애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특수교육법에서는 특수교육지원팀의 구성원으로 보호자, 특수교육교원, 일반교육교원, 진로 및 직업교육 담당 교원,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담당 인력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각급 학교 혹은 각 지역 교육청별로 이러한 판별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장애 진단 외에 각 지역교육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배치를 위한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 아동을 의뢰한 일반학급 교사나 특수교사는 평가 팀이 요청한 경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구체적인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진단 및 평가의 방향이 적절하고 기능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평가 팀은 의뢰 내용을 중심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의 진단도구와 방법을 결정한다. 장애 아동 진단을 위해서는 규준참조검사, 준거참조검사, 관찰 등의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실시할 검사와 진단방법이 결정되면 아동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너무 많은 검사를 한꺼번에 실시하여 아동이 피곤해지지 않도록 여러 날에 걸쳐 진단을 실시한다거나 주위 환경이 산만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 등이 그러한 예이다. 특히 아동이 검사에 임할 때의 동기유발 정도와 평가자와의 라포 형성이 평가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장애 아동의 경우 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으면 검사에 응하지 않거나 아무렇게나 해버릴 수도 있으므로 적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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