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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년 건설업 산업 분야의 재해 발생 현황
2024년 건설업 분야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산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건설업 사망자는 약 28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대형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현저히 줄어든 반면, 소규모 건설현장과 개인사업장에서의 사망사고는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건설업 사망재해의 주요 특징은 50대 이상 고령 근로자의 사망률이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는 고령 근로자의 신체적 능력 저하와 안전의식 부족, 그리고 경험에 의존한 작업 관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사고도 전체의 12%를 차지하여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안전교육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2. 재해
2024년 건설업 전체 재해자 수는 약 25,000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이다. 재해율은 천인율 기준 7.8‰로 전 산업 평균 2.3‰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재해율은 건설업의 특성상 고소작업, 중량물 취급, 위험 장비 사용 등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재해 발생 패턴을 살펴보면, 신축 공사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전체의 45%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리모델링 및 보수공사가 28%, 토목공사가 27%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건설현장에서의 재해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고층 작업의 위험성과 복잡한 공정 관리의 어려움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계절별로는 여름철과 겨울철에 재해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기상 조건의 악화와 작업 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재해 유형별 분석
추락사고는 건설업 산업재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재해 유형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52%에 해당하는 주요 원인이다. 2024년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약 145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3m 이상 고소에서의 추락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추락사고의 주요 발생 장소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