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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열성경련의 개념과 특징
열성경련은 발열을 동반한 전신성-간대성 발작이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아동에게 발생하며, 5세 이후에는 드물게 나타난다.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중추신경계 감염에 의한 경련이나 평소 경련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경우는 열성경련으로 보지 않는다. 열성경련은 급성질환으로 인해 고열과 함께 뇌가 흥분하면 그것이 근육에 전달되어 전신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다. 경련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경련 중첩 상태가 되는데, 이는 뇌 손상을 유발하거나 뇌전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열성경련은 급성 경련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특별한 신경학적 후유증 없이 예후가 좋은 양성 질환이다. []
1.2. 열성경련의 원인 및 병태생리
열성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열로 인한 뇌의 산소 부족, 뇌부종, 탈수, 뇌 내 독소 침입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부모나 형제가 열성경련의 병력이 있다면 일반인보다 3~4배 정도 높게 나타나며, 남아가 여아보다 2배 높게 나타난다. 열성경련을 유발하는 질환은 약 70%가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으로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등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는 수백만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이들 세포에 전기자극이 전달된다. 열성경련 발작 시 수많은 신경세포가 동시에 비정상적으로 흥분하면서 전기적 방출이 과도하고 자가제한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신경세포의 과도한 방출로 인해 운동기관과 감각기관이 활성화되어 경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즉, 소아의 뇌는 열에 의해 전기적으로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어, 열이 나면 경련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열성경련은 생후 9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가 발열을 동반한 경련을 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 열성경련은 양성의 경과를 보인다. []
1.3.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열성경련은 5세 이하의 소아에게 매우 흔한 질병 중 하나이다. 전체 어린이들의 5∼8%가 열성경련을 경험하며, 특히 1세 이전에 첫 발생할 경우 50% 이상의 재발률을 보인다. 열성경련은 대부분 특별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양성 질환이지만, 부모들은 아이가 곧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열성경련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 예방과 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열성경련 환아와 가족의 불안감을 완화시키고 적절한 처치와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2. 열성경련의 임상 양상
2.1. 열성경련의 증상
열성경련은 고열과 함께 발생하며, 아동의 전신이 뻣뻣해지고(전신강직) 떨리는(전신간대) 증상을 보인다. 아동의 양쪽 손발이 경직되거나 규칙적인 굴곡 현상을 보이며, 의식이 없어지고 입술에 청색증이 나타나거나 침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발작은 대개 수분 이내에 멈추게 되지만, 15분을 넘는 경우도 있다. 정의된 연령 범위를 벗어나 발생하거나, 지속 시간이 15분 이상으로 길거나, 전신 발작이 아니고 부분 발작의 형태를 보이거나, 여러 번 몰아서 열성경련을 하는 경우 등의 비전형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열성경련의 재발 확률은 약 30% 정도이며, 특히 1세 이전에 처음으로 발생한 경우 50% 이상 재발할 수 있다. []
열성경련의 증상에서는 급성 질환으로 인한 고열과 함께 갑작스러운 전신경련이 주요 특징이다. 아동의 의식 상실, 경직, 떨림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되며, 일반적으로 수분 내 증상이 호전되지만 비전형적인 경우도 있다. 재발 위험성이 높은 특성을 보이는 열성경련은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