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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신생아 소생술의 정의와 필요성
신생아 소생술은 호흡과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신생아에게 시행하는 응급처치이다. 신생아의 생존과 건강한 발달을 위해 신속하고 적절한 소생술이 필요하다. 신생아는 태내에서 태반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다가 출생 후 폐를 통해 호흡을 하며, 독립적으로 생존해야 한다. 하지만 출생 직후 약 10%의 신생아에서 호흡이나 순환장애가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신속한 평가와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신생아 소생술은 신생아의 생명을 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며 장기적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신생아 소생술 수행은 필수적이다.
1.2. 신생아 소생술 관련 현황
신생아 소생술은 출생 직후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시행되는 응급 처치이다. 신생아 소생술이 필요한 이유는 신생아가 자발적인 호흡 및 심박동을 하지 못하거나 생후 초기 적절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생아 소생술은 출생 직후 신생아의 호흡과 순환기능을 지원하여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신생아 소생술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과 교육이 증가하면서 관련 가이드라인도 정기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대표적인 신생아 소생술 가이드라인으로는 미국소아과학회(AAP)와 국제소생협회(ILCOR)에서 발표하는 지침이 있다. 이 지침들은 신생아 소생술 시행 시 고려해야 할 각 단계별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2015년 ILCOR에서 발표한 지침에서는 산소 농도와 양압 환기 방법, 에피네프린 투여 등에 대한 내용이 새롭게 포함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도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신생아학회를 중심으로 한국형 신생아 소생술 가이드라인이 2016년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이처럼 신생아 소생술에 대한 의료현장의 관심과 교육이 확대되면서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신생아 소생술 교육을 전국 산부인과 병원과 신생아집중치료실에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선 의료기관에서도 주기적인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의료진의 소생술 수행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최근 국내 신생아 사망률과 뇌성마비 발생률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숙아나 중증 질환 신생아에서의 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은 편이므로, 신생아 소생술 수행 능력 향상과 함께 후속 치료와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 신생아 소생술의 단계
2.1. 신생아의 신속 평가
만삭아인지, 근 긴장도가 좋은지, 자발 호흡을 하거나 우는지를 확인한다. 이 중 한 가지라도 "아니다"라는 답변이 있다면 신생아를 복사 온열기로 데리고 와서 신생아 처치의 첫 단계를 시행한다.
만삭아의 경우 폐를 확장시키고 적절하게 호흡노력을 취하고 체온을 유지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있으므로 체온유지 및 생체징후를 면밀히 관찰한다.
건강한 만삭아는 팔다리를 구부리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소생술이 필요한 신생아는 쳐져 있으며 팔다리를 늘어뜨린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힘찬 울음소리는 강한 호흡 노력을 의미한다. 만일 아기가 울지 않고 있다면 아기의 가슴부분을 관찰하여 호흡노력을 평가해야 한다. 헐떡이는 양상의 호흡이 관찰된다면 가스교환의 장애가 있음을 의미하므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2.2. 신생아 처치의 첫 단계
신생아 처치의 첫 단계이다. 아기를 따뜻하게 하고 기도가 열리게 머리와 목의 자세를 잡는다. 필요에 따라 분비물을 제거하고 아기를 말리며 부드럽게 촉각적 자극을 제공한다. 이는 출생 후 제대결찰 사이의 시간에 시작할 수 있으며, 출생 후 약 30초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아기를 복사온열기 아래에 위치시켜 과도한 열 손실 없이 아기의 전신을 잘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피부에 자동 조절 체온감지기를 부착시켜 아기의 체온이 36.5~37.5도 사이로 유지되게 한다. 아기를 앙와위로 눕히고 머리와 목을 중립 또는 약간 신전된 자세로 유지하여 기도가 열리고 공기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아기의 어깨 아래에 작은 수건을 말아서 받쳐줄 수 있다. 분비물은 80~100mmHg의 압력으로 짧고 부드럽게 흡인하며 머리를 옆으로 돌려주는 자세를 취한다. 생후 수분 이내 후인두 부위를 자극하면 미주신경 자극으로 서맥이나 무호흡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젖은 피부는 증발성 열 손실을 증가시키므로 아기를 따뜻한 포에 올려두고 액체를 조심스럽게 닦아준다. 32주 미만의 미숙아는 바로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백으로 싸기 때문에 별도의 닦아주는 과정이 필요치 않다. 아기의 등이나 몸통, 사지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되, 아기를 흔들거나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수초 간 등과 사지를 문지른 후에도 아기의 무호흡이 지속된다면 양압환기 및 소생술을 시작한다.
2.3. 신생아 반응평가
신생아의 첫 단계 반응은 호흡과 심박수를 통해 평가한다. 생후 1분 이내 자발호흡이 불완전하거나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내라면 양압환기를 즉시 시작해야 한다.
먼저 아기가 울거나 스스로 숨을 쉬는지 평가한다. 숨을 쉬지 않거나 헐떡이는 호흡양상을 보인다면 바로 양압환기로 진행한다.
다음으로 심첨부위를 청진하고, 청진을 통한 심박수가 정확히 측정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