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린스타트업에 대한 이해
1.1. 기업가정신과 창업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Kirzner(1973)에 따르면 기업가정신의 본질은 "이윤을 얻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신속히 행동하는 것"이다. Stevenson(1983)은 기업가정신을 "통제할 수 있는 자원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를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Drucker(1993)도 "변화를 탐색하고 대응하며, 이를 기회로 삼는 것"이 기업가정신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기업가정신의 핵심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려는 태도와 행동이다. Timmons(1994)는 기업가정신을 "기회에 초점을 두고, 총체적 접근방법과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는 사고/추론/행동 방식"으로 정의하였다. Kim(2010)은 "미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부단히 탐색하며 '필요한 지식'을 이용하여 사업 기회를 실현하는 기업가의 행동"으로 기업가정신을 구체화하여 설명하였다. 이렇듯 기업가정신의 핵심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려는 태도와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창업은 기업가정신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스타트업(Start-up)이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의미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는 조직이다. 최근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린스타트업(Lean Startup)'이 주목받고 있다. 린스타트업은 도요타 자동차의 린 생산(Lean Production) 방식을 응용한 개념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론이다. 즉,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경영 전략이다. 린스타트업의 핵심은 고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 실패 위험을 낮추고 단기간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1.2. 린스타트업의 개념
린스타트업의 개념은 에릭 리스(Eric Ries)가 최초로 제안한 것으로,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안한 경영 전략이다. 스타트업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는 조직이다. 린스타트업은 도요타 자동차의 린 생산 방식을 차용한 개념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림스타트업은 가장 희소성이 높은 자원인 '시간'의 사용을 최적화하는 방법론이며, 빠르고 반복된 고객 피드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을 이루어낸다. 린스타트업의 핵심 원리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온 아이디어를 빠르게 문서화하고, 가장 위험한 부분을 식별하여 검증하며, 체계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은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실패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1.3. 린스타트업의 핵심 방법
1.3.1. 문제/솔루션 적합성 검증
사업의 출발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령 "배달 음식점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면 고객들은 편의를 느끼고 그것을 이용하지 않을까", "무거운 금속성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제조업체에 품질은 동일하면서 보다 가볍고 저렴한 소재를 제공하면 더욱 수요가 많지 않을까"와 같은 아이디어들은 모두 가설이라고 할 수 있다.
린스타트업에서는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기반으로 자신의 생각만으로 사업을 실행하지 말고 실제로 대상 고객을 설정하고 잠재 고객들을 만나 수립된 가설의 검증을 강조한다. 이것이 문제/솔루션 적합성 검증 과정이다. 아이디어를 구현하고(Build) 일단 사람들을 만나 측정하고(Measure) 그리고 나서 학습하라(Learn)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창업자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창업자가 가설로 세웠던 부분 중 실수한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
첫 번째 가설 검증을 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는 대상 고객, 고객이 가진 문제점,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항목을 중점적으로 기재하고 이에 대한 가설을 수립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은 음식을 배달하여 식사한다.", "사람들은 배달 음식점의 전화번호를 찾기 위해 집에 있는 전단지를 찾는다.", "사람들은 배달 음식점의 전화번호를 제대로 찾지 못해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등의 가설을 고객 인터뷰를 통해 검증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 L씨는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멀티미디어 북으로 개발해 주는 사업 계획을 세웠다. L씨는 린 캔버스 위에 대상 고객, 대상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작성했다. 그리고 예상하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본인이 세운 고객 문제와 해결 방법이 적합한 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포트폴리오를 만들 만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스스로 멀티미디어 북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멀티미디어 북을 만들더라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L씨는 멀티미디어 북 개발이 아닌 포트폴리오를 웹 상에서 쉽게 등록할 수 있고, 편리하게 관리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처럼 고객을 만나 고객 문제점, 현재 해결하고 있는 방법 등을 알아봄으로써 대상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해야 할지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회사를 설립하고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고객이 가진 문제와 솔루션을 검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이유다.
1.3.2. 제품 적합성 검증
MVP(최소 기능 제품) 검증
MVP는 '최소 기능 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의 약자로, 제품 기능의 핵심만을 넣어 만든 최소한의 기능 제품을 의미한다. 1단계 아이디어 단계의 검증을 거치면 2단계는 이러한 MVP 검증이다.
1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면 2단계는 실제로 볼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이 실제로 활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MVP 제품을 만들어 만들기-측정-학습(BML) 피드백 순환에 들어가 고객 반응을 살펴본다. 이 때 역시 단순한 고객 반응이 아닌, 목표로 하는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가설 검증 과정이 중요하다.
이처럼 스타트업은 제품을 처음부터 완성하여 내놓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능만을 담은 MVP를 만들어 고객의 반응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1.3.3. 시장 규모 확장 가능성 검증
기업이 MVP 제품을 통해 성공적인 고객 반응을 확인했다면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통해 해당 사업이 성장 가능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하여 다시 만들기-측정-학습(BML) 피드백 순환에 들어간다.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립된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고객 관계에 있는 여러 가지 통계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하루 고객 방문 수, 방문 고객의 구입율, 구입 고객의 평균 구입 단가 등을 통해 비즈니스로서 규모를 키울 수 있는지, 예상한 시점에 손익이 가능한지 등을 예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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