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복강내출혈
1.1. 질병 기술
1.1.1. 정의와 원인
복강내출혈이란 복강 내 장기의 파열에 의해서 복강 내에 출혈이 생긴 상태이다. 사고나 외상에 의한 내장파열, 동맥류의 파열, 또는 자궁 외 임신파열, 간암 등 악성종양의 파열, 나아가서는 소화관 천공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은 복막 자극 증상이나 쇼크가 생겨서 중태가 되나 비장 파열 등의 경우에는 때로 수일에서 수 주간 무증상일 때가 있다. 이때는 한동안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나 외상에 의한 내장파열, 동맥류의 파열, 비장파열 또는 자궁외 임신파열, 난소출혈, 간암, 여성의 경우 난소의 혹이 파열되었을 때, 악성종양의 파열, 나아가서는 소화관 천공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겉으로 보기엔 충격과 통증이 없는 형태도 있으며 이는 안에서 보면 심각한 내출혈이 일어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1.1.2. 병태생리
복강내출혈은 대부분이 응급을 요하는 증후군이다. 원인을 크게 분류하면 외상성으로 인한 경우와 질병 등으로 인한 자연성 복강 내 출혈로 구분된다. 복강 내 출혈 중 특히 외상과 관련된 손상이나 사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복부에 위치한 장기들은 복강과 고형기관으로 분류되는데, 속이 비어있는 복강기관 손상 시 몇 시간 안에 쇼크를 일으키는 급성복막염을 유발한다. 고혈 기관 손상은 치명적인 출혈을 유발한다.
복강 내 출혈은 자동차 사고나 낙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간, 비장, 혈관의 손상이 있을 경우 복막강으로의 점진적인 혈액 소실을 초래할 수 있다.
1.1.3. 임상증상과 진단적 검사
대부분 통증으로 시작되며 창백, 체온 하강, 권태감, 얕고 빠른 호흡, 오심, 구토, 식욕부진, 빈맥, 허약감, 저혈압의 증상을 나타낸다. 배에 피가 고이면 배가 부풀어 오를 수 있고, 고인 피가 폐를 압박해서 숨 쉬기 어려워질 수 있다.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면 의식을 잃거나 식은땀, 두근거림 등 쇼크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촬영의 경우, 우선 필수 방사선 검사(cross-table lateral cervical spine, chest PA, pelvic AP)를 시행한다. 흉부 소견상 유리 공기(free air)가 보이면 즉시 개복술을 시행해야 한다. 수액으로도 환자의 생체징후가 점점 악화되어 방사선 검사를 시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바로 개복술을 시행한다. 이 경우 응급센터에서 바로 복부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 환자의 생체징후가 안정된 경우에는 일반외과 전문의를 호출하여 방사선 검사나 진단적 복강 세척술을 시행할 수 있다.
복부 CT scan의 결과에 따른 비수술적 처치 여부는 외과 전문의의 결정에 따라야 하며, 비수술적 처치는 집중적 환자감시 및 응급수술이 24시간 가능한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에는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의 발달과 침습적인 혈관조영술 시행으로 혈복강의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1.1.4. 협동적 관리
복강내 출혈 환자를 위한 협동적 관리는 다음과 같다.
편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무릎을 굽혀 복근을 이완시켜 주는 자세를 제공한다. 척추 손상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이러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환자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한다. 호흡은 확인하고, 초기에 충분한 산소를 제공한다. 복막염이나 횡격막 자극에 의한 통증은 호흡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