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공통적 특징
1.1.1. 정치적 특징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라틴아메리카 경제개발 전략 - 정치'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193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반적으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경제개발 전략에 따라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 시기 라틴아메리카에서는 포퓰리즘과 독재정권이 등장했는데, 이는 사회질서의 안정적 보장을 명분으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부 세력의 집권 후 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인한 국민들의 저항이 일어나면서 정치적 억압과 쿠데타가 발생했다.
둘째,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는 권위주의 체제가 붕괴되고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이는 아래로부터의 압력과 탈냉전으로 인한 이데올로기의 약화로 인해 가능했지만, 여전히 제한적이고 불완전한 민주주의가 확산되었다.
셋째,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는 신좌파(The Pink Tide)가 부상했다. 이는 빈곤과 불평등, 부패에 대한 저항, 그리고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변화는 경제개발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권위주의 체제의 붕괴와 민주화, 그리고 신좌파의 등장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왔다고 볼 수 있다."
1.1.2. 경제적 특징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들 국가들은 저개발, 발전의 지연, 뒤늦은 산업화를 겪었다.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이루어진 수입대체산업화는 경제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였지만, 기업적 자본가 계급의 형성, 협소한 국내시장의 한계, 국제적 경쟁력의 취약성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둘째, 1970년대 오일 쇼크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수입이 증가하고 미국과 영국의 긴축재정으로 인해 국제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이들 국가의 외채 규모가 크게 증가하였다.
셋째,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루어진 신자유주의는 워싱턴 컨센서스에 따른 국가 소유 산업의 민영화 등을 특징으로 하였다.
이처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저개발, 발전 지연, 외채 증가, 신자유주의 개혁 등을 경험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볼 수 있다.
1.2.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좌파
1.2.1. 좌파의 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1990년대 후반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좌파의 집권은 생소한 것이었다. 특히 신자유주의의 도래에 따른 우경화와 소련의 붕괴라는 이념적 몰락은 좌파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노조의 약화, 그리고 사회운동세력의 파편화로 인해 대중 세력의 약화가 좌파 정당의 등장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즉,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라틴아메리카에서 좌파의 집권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로 여겨졌다고 볼 수 있다.
1.2.2. 라틴아메리카 좌파의 개념
라틴아메리카 좌파의 개념은 전통적인 좌파의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전통적인 좌파의 기준은 마르크시즘, 사회주의 바탕, 평등과 정의의 원칙, 국가의 개입과 부의 재분배 강조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의 좌파는 신자유주의 반대, 미국이 갖는 지배적 위치에 대한 저항, 참여민주주의 강조 등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이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른 차별성으로 볼 수 있다.
즉, 라틴아메리카 좌파는 전통적인 이념적 기준보다는 실용적인 정책 대안을 중심으로 정의된다고 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반대, 미국 주도의 지역 질서에 대한 비판, 그리고 보다 참여적이고 민주적인 정치체제 구축 등이 주된 목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라틴아메리카 좌파의 핵심은 기존 체제에 대한 비판적 입장과 새로운 대안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1.3. 연구 대상의 선정과 이유
연구 대상의 선정과 이유는 다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