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정신건강 간호 사례 분석
1.1. 치료적 의사소통 과정 분석
1.1.1. 대상자 김OO
대상자 김OO은 만 33세의 남성 환자로, 조현병(Schizophrenia)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
김OO 환자는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그곳의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현재 이 병원에 입원한 이후로는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천국 같다"고 표현하였다. 이는 이전 병원의 엄격하고 답답한 분위기와 비교하여 이 병원의 환경이 편안하고 자유로워 보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김OO 환자는 대화 중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였다. 그는 이전에는 잠을 잘 자지 못했지만 현재는 잠을 잘 자고 있다고 하였으며, 기분이 좋아지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나누어주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하였다. 이는 조현병 환자에게서 자주 관찰되는 양극성 기분 장애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김OO 환자는 아버지의 사망에 대한 슬픔과 죄책감을 호소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울기만 하고 밥도 먹지 않는 등 우울증상을 보였다고 하였다. 이러한 증상은 조현병 환자에게서 자주 관찰되는데,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각한 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감과 무력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간호사는 김OO 환자와의 치료적 의사소통 과정에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였다. 먼저 개방형 질문을 통해 환자의 표현을 이끌어냈고, 재진술을 사용하여 환자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전달하였다. 또한 느낌 반영하기를 통해 환자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간호사는 환자가 표현한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을 바꾸어 말하기 기법으로 반영하여, 환자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마지막으로 정보 제공하기를 통해 환자가 병원 생활과 투약 등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이처럼 간호사는 다양한 치료적 의사소통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여 환자와 신뢰감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환자의 병식 향상과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2. 대상자 이OO
대상자 이OO은 만 73세의 남성으로 조현병(Schizophrenia) 진단을 받고 있었다. 이OO 환자는 병동에서 치료적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OO 환자는 어제 프로그램이 끝나고 일찍 잠들었다고 말했다. 학생 간호사는 이에 공감하며 이OO 환자가 어제 일찍 자서 오늘 프로그램에 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학생 간호사는 이OO 환자가 평소에 음악 프로그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며 개방적인 질문을 하였다. 이OO 환자는 노래 부르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며, 특히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였다. 학생 간호사는 이OO 환자가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학생 간호사가 이OO 환자와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은 치료적 의사소통 기법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일반적인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여 환자의 관심을 끌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둘째,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환자의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셋째, 개방적인 질문을 통해 환자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넷째, 환자가 말한 내용을 반복하여 정리함으로써 서로의 이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 간호사는 이OO 환자와 긍정적인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고, 환자의 정서적 지지와 문제 해결을 도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치료적 의사소통 과정은 정신건강 간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환자와의 신뢰 관계 형성과 증상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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