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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장염은 아동들 사이에서 호흡기 질환 다음으로 흔히 발병하는 질병이다.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으나, 더운 날씨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겨울에서 봄 사이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급성 장염을 앓는 아동이 많다. 설사 증상이 두드러지는 질환으로, 어린 아동일수록 성인에 비해 체액 손실이나 전해질 불균형 등의 신체적 증상이 더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급성 장염은 흔히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장염 사례 연구
2.1. 장염의 정의와 원인
장염은 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급성장염과 만성장염으로 구분된다. 급성장염은 장관의 급성 염증성 변화를 의미하며,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감염성 장염은 이질균, 장염 비브리오, 살모넬라, 콜레라 등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비감염성 장염은 폭식, 폭음, 식중독, 불소화성 음식물 섭취, 약물 또는 음식물 알레르기 등이 원인이다. 장 점막의 염증성 변화로 소화 흡수에 장애가 발생하여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균의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원충 대장염, 위막성 대장염 등 다양한 형태의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성 장염의 가장 주된 원인은 오염된 음식과 물이며, 박테리아가 소장을 감염시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또한 일부 약물, 불법 약물, 방사선 치료, 자가면역 질환 등에 의해서도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장염은 특히 아동에게 호흡기감염 다음으로 흔히 발병하는 질병으로, 로타바이러스가 가장 주된 원인 바이러스이다.
2.2. 장염의 증상
장염은 복통을 동반하며 반복되는 설사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환자는 점액이 섞이거나 피가 섞인 변을 보기도 하며, 오한,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지속적인 구토 및 설사로 인해 심한 탈수 증상과 체내 전해질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는 수분 손실로 인한 함몰된 천문, 들어간 눈, 피부 탄력성 상실, 소변량 감소, 눈물 없음, 무기력, 과민함, 마른 입술과 혀, 체중 변화 등의 탈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감염균의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원충 대장염, 위막성 대장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 내 균총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의 경우 고열이 나거나 혈변, 복통과 중추신경계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구토와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2.3. 장염의 진단 및 검사
대부분의 경우 장염의 증상이 서로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다. 따라서 대변 검사나 배양 검사 등의 실험실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첫째, 병력 청취를 통해 음식 섭취, 감염성 인자 노출, 여행력, 오염된 음식 접촉, 알레르기와 식이력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둘째, 대변 검사를 통해 pH, 혈액, 세균, 바이러스 등을 확인한다. 셋째, CBC와 전해질 검사를 시행하여 설사나 구토로 인한 체액량의 변화를 확인한다.
이러한 진단 검사를 통해 장염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다른 위장관염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실험실 검사가 필수적이다. 대변 검체에서 바이러스 항원을 직접 확인하는 면역효소법이나,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확인하는 RT-PCR 검사 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로타 바이러스나 노로 바이러스와 같은 원인체를 규명할 수 있다.
따라서 장염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과 함께 대변 검사, 혈액학적 검사, 분자생물학적 진단법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수립할 수 있다.
2.4. 장염의 치료
장염의 일차적인 치료 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손실과 전해질을 보급하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간호중재는 체액 부족과 관련이 있다. 구토와 설사를 예방하면서 산-염기 불균형 교정을 위해 경구 또는 비경구적 수액 조절을 하는 것은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장염은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을 때는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며칠 내로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증은 예방해야 한다.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수분과 전해질로 구성된 수액을 맞거나 약물,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장염 환자에게는 우선적으로 경구수액요법(Oral Rehydration Therapy, ORT)을 시도하며, 중증 탈수의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경정맥 수액요법을 시행하고 호전에 따라 경구요법으로 바꿀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 체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분 요구량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