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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농양의 정의 및 개요
폐농양은 폐 조직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 있는 질환이다. 폐농양은 대부분 폐렴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며, 폐에 감염된 병원균이 주된 원인이 된다. 주로 우측 하엽의 상분절이나 우측 상엽의 후분절에 잘 형성되고, 우측 폐에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폐농양은 이물질의 흡인, 폐종양, 무의식으로 인한 기도청결 저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초래될 수 있으며, 특히 알코올중독자의 경우 구토 시 흡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폐농양의 초기 증상은 폐렴과 유사하며 점차 가래가 늘어나고 악취를 동반하는 등 악화된다. 폐농양이 진행되면 체중감소, 빈혈, 기관지 확장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름이 파열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폐농양의 원인
폐농양의 원인은 다양하다. 첫째, 이물질(구토물, 치아, 혈액, 음식, 상기도 수술 시 떨어진 조직)의 흡입이 폐농양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이 폐농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셋째, 기관지의 농축된 점액이 폐농양을 유발할 수 있다. 넷째, 의식 상실로 인한 기도 청결 기능 감소가 폐농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섯째, 구강위생이 나쁜 환자나 아메바성 간농양이 확장되어 폐농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폐농양 대상자는 종종 폐렴 병력이 있으며, 알코올중독(술에 취해 토하다가 음식물이 흡인되면서 발생), 간질발작, 다른 신경계 결함, 삼킴곤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결핵이나 허파의 진균감염의 경우 다발성 농양과 공동이 형성되기도 하며, 면역이 억제된 대상자(항암치료, 백혈병, AIDS 등)는 특히 진균감염에 취약하다. 이처럼 폐농양의 원인은 다양하며, 대상자의 기저 질환과 생활습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폐농양의 병태생리
폐농양은 대부분 폐렴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폐농양을 유발하는 주된 병원균은 혐기성 세균이다. 잇몸 염증, 두부 외상, 전신마취, 알코올 및 진정제 과다 복용,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의식 저하 등의 경우 이러한 혐기성 세균이 입과 인후두에 정착하게 되고, 이들이 공기 흡입을 통해 흡인되면서 폐농양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술에 취해 구토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흡인되면 폐농양이 발생할 수 있다.
폐농양의 초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주로 나타나며, 진행될수록 가래가 배출되면서 점차 누런색으로 변화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발열과 함께 오한과 떨림 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혐기성 세균에 의한 폐농양의 경우 가래에서 심한 악취가 풍긴다. 그 밖에도 가슴 통증,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 증상으로 피로감, 권태감,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체중 감소, 빈혈,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름 주머니가 파열되면 늑막염, 농흉 등이 생기거나 폐 대량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며, 고름이 많을 경우 기도 폐쇄로 인한 질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감염이 뇌 등 다른 부위로 진행될 수 있다.
폐농양의 크기가 6cm 이상이거나 치료 전 증상 지속 기간이 6주 이상인 경우, 여러 개의 폐농양이 있는 경우, 다른 질환으로 인해 저항력이 떨어진 경우, 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