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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외국어 학습에서 발음의 중요성
외국어 학습에서 발음의 중요성이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어렵기 때문이다. 외국어 학습자들은 자신의 모국어와 유사한 음성이 존재할 경우, 발음의 방법과 음성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의 발음 습관에 따라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국어에 유사한 발음이 없는 경우 이미 형성된 모국어 발음 습관이 새롭게 형성하려는 외국어의 습득에 영향을 미쳐 자연스러운 발음 구사를 저해한다. 따라서 한국어 교사는 학습자들의 모국어와 한국어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하고 이를 교수법에 이용하면 한국어 발음 교육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 모국어 간섭으로 인한 발음 오류
외국어를 학습할 때 학습자의 모국어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형성된 모국어의 발음 습관이 새로운 외국어의 습득을 방해하여 자연스러운 발음 구사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영어권 학습자의 경우, 평음을 격음이나 경음으로 잘못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달'을 '탈'로, '교육열'을 '쿄육열'로, '대학원'을 '태학원'으로 발음하는 것이다. 또한 모국어인 영어에서는 음절 말에서 겹받침이 가능하지만, 한국어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영어권 학습자들은 두 받침 모두를 발음하려는 경향이 있다.
일본어권 학습자의 경우, 한국어의 경음과 격음을 각각 평음과 격음으로 발음하는 문제가 있다. '채소'를 '재소'로, '지갑'을 '치갑'으로 발음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일본어에는 받침이 없기 때문에 한국어의 자음으로 끝나는 음절에 '으' 또는 '우'를 첨가하여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어권 학습자의 경우, 중국어에는 받침으로 발음할 수 있는 자음이 비음인 'ㄴ'과 'ㅇ'밖에 없기 때문에 받침을 발음할 때 탈락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한국'을 '한구'로, '중국'을 '쭝구'로 발음하는 것이 그 예이다. 또한 'ㄴ'과 'ㅇ'을 혼동하여 '정말'을 '존말'로, '한 번'을 '한 방'으로 발음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외국인 학습자의 모국어 발음 습관이 새로운 언어인 한국어 발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한국어 발음 교육을 위해서는 학습자의 모국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로 인한 발음 오류 양상을 세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1.3. 한국어 발음 교육의 필요성
한국어 발음 교육의 필요성이다. 외국어 학습에서 발음은 매우 중요하다. 발음이 부정확하면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어렵기 때문이다. 학습자들은 자신의 모국어와 유사한 발음이 있을 경우 기존 발음 습관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국어와 차이가 있는 발음은 어려워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어 교사는 학습자의 모국어와 한국어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이를 교수법에 활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 발음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 본론
2.1. 외국인 학습자가 어려워하는 한국어 발음의 사례
2.1.1. 자음
2.1.1.1. 영어권
영어권 학습자가 어려워하는 한국어 발음의 사례이다. 영어권 학습자는 초성에서 'ㅈ'을 격음 'ㅊ'으로, 'ㅂ'을 'ㅍ'으로 발음한다. 예를 들어 '버터'를 '포타'로, '바보'를 '파보'로 발음한다. 또한 평음을 격음이나 경음으로 잘못 발음하는데, '달'을 '탈'로, '교육열'을 '쿄육열'로, '대학원'을 '태학원'으로 발음한다.
한국어에서는 음절 말에서 겹받침의 발음이 불가능하지만, 영어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권 학습자들은 두 받침을 모두 발음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값'을 '갑ㅅ'으로, '닭'을 '달ㄱ'으로, '삶'을 '살ㅁ'으로 발음한다.
겹받침인 경우 두 가지 자음 중 하나만 발음하게 하면 연음 전에 자음을 탈락시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닭이'를 '다기'로, '읽어요'를 '이러요/이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