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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신경외과(신경과)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 분야이다. 이 분야에는 다양한 질환들이 포함되며, 이들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법 선택을 위해 필수적인 의학용어와 약어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본 보고서에서는 신경외과(신경과)와 관련된 주요 용어와 약어들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신경외과(신경과)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관련 연구와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2. 신경외과(신경과) 필수의학용어 및 약어
2.1. 일반용어
ADH는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콩팥에서 수분의 흡수를 촉진하여 체내 수분의 양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역할도 한다.
ALS는 운동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근위축, 근력약화, 섬유속성연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발병빈도는 인구 10만 명당 1-2명 정도이며, 주로 50대 후반에 발병하여 평균 3-4년의 수명을 갖는다. 상/하부운동신경세포가 침범되어 사지 위약 및 위축이 서서히 진행되며,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ABR은 청각신호가 내이에서 대뇌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동전위를 두피에서 측정하는 검사이다. 말초성 및 중추성 청각 경로의 다양한 병변을 확인할 수 있고, 환자의 객관적인 청력을 평가할 수 있다. 신생아, 유아, 지체 부자유자, 의식불명 환자, 난청 환자의 청력 역치 측정에 사용되며, 청신경종양 진단과 뇌간 수술 중 신경 손상 감시에도 유용하다.
IA는 고막운동성 계측검사와 음향반사역치검사를 포함하는 임피던스 검사이다. 고막운동성 계측검사는 고막과 중이 상태를 간접적으로 측정하고, 음향반사역치검사는 등골근의 반사 정도를 관찰하여 청각 상태를 평가한다.
청성지속반응검사는 변조된 순음에 의해 유발된 활동전위로 주파수 특이성을 갖는 검사로, 주관적 청력역치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청력역치를 추정하는데 사용된다. 청성뇌간반응검사와 달리 주파수 특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OBS는 정신질환이 아닌 신체질환에 의해 뇌기능이 저하되는 총체적 의미의 기질성 뇌증후군을 말한다. 급성의 경우 과음, 약물중독, 감염 등이 원인이 되어 일시적인 정신착란이 나타나고, 만성의 경우 장기간 과음이나 약물 남용에 의한 독성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상에 의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Neuroglioma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두개골 내 전체 종양의 약 40%를 차지하는 임상적으로 흔한 종양이다. 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생하며, 나이와 관계없이 발병한다. 뇌압 증가에 따른 두통, 시력장애,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종양 위치에 따른 국소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수술 및 방사선 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나, 한의학 요법으로도 치료 효과를 보고한 사례가 있다.
Decerebrate rigidity는 뇌손상으로 신경전달이 차단될 때 나타나는 경직 증상이다. 턱은 악물린 채, 목은 신전되어 있고, 팔과 다리가 특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자동적으로 나타나거나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발생한다. 간뇌, 중뇌, 뇌교 손상에 의해 주로 나타나지만, 심한 대사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AC는 거미막의 발생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척수액이 포함된 낭종성 질환이다. 두개강 내 가장 흔한 낭성 질환으로, 대부분 20세 이전에 발생한다. 두통, 신경마비, 경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안장 위 낭종의 경우 수두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CT 또는 MRI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2.2. 두개내압 및 뇌혈관
두개내압은 뇌의 압력이 올라가는 것을 말하며, 이는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의 증가나 종양(tumor)으로 인한 압박 또는 뇌 조직의 부종으로 인해 발생한다. 두개내압의 상승은 뇌 조직의 중요한 기능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뇌혈관을 압박하여 뇌 조직에 대한 혈액공급을 감소시킨다. 정상인의 경우 평상시 두개내압은 약 10mmHg 정도이지만, 20mmHg 이상 증가하면 비정상으로 간주된다. 두개내압이 40mmHg에 이르면 의식장애, 호흡장애, 동공확대, 뇌파의 이상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며, MRI 검사를 통해 뇌 조직이 압박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개내압이 60mmHg에 도달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치명적이다.
두개내압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뇌척수액의 과다 생성, 흐름 장애, 흡수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뇌척수액 순환 장애는 뇌실 또는 지주막하공간의 폐쇄, 출혈,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두개 내 종양이나 뇌수두증, 외상 등도 두개내압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다.
두개내압 상승은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