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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사회 현황 분석
1.1. 지역적 특성
포항시는 경상북도 동남부 동해안에 위치한 도·농 통합도시이다. 포항시의 면적은 1,129.87㎢로 경상북도 면적의 5.94%이며, 그중 69%가 임야이다. 포항시의 인구는 511,298명(2018.5월말)으로 경북 최대의 도시이다. 포항시는 세계적인 철강산업으로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였으나, 최근 철강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인력감축, 농어촌지역 고령화, 시내 지역 주민 대단위 아파트단지 주거이동 등으로 도시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7년에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포항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포항시는 남구와 북구로 구분되어 있다. 남구는 3읍 4면 7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스코와 포항시철강공단이 위치하여 근로자 집중 거주지역과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이 함께 존재한다. 농어촌 지역인 구룡포읍, 장기면, 호미곶면은 민간의료시설이 취약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비율이 높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8% 이상인 초고령 사회이다. 한편 시내지역 주민 대단위 주거단지 이동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및 보건기관 이용의 불편함으로 찾아가는 보건관리서비스가 요구된다.
지역사회 간호사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보건사업을 계획하고 제공해야 한다. 또한 2017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재난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마련도 필요할 것이다.
1.2. 인구학적 특성
포항시의 총 인구는 503,489명이며, 이 중 여성이 259,167명, 남성이 244,33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령별로는 0-4세가 7.2%, 5-9세가 4.6%, 10-14세가 4.6%, 15-19세가 4.5%, 20-24세가 5.6%, 25-29세가 5.6%, 30-34세가 5.1%, 35-39세가 6.5%, 40-44세가 7.3%, 45-49세가 8.0%, 50-54세가 8.9%, 55-59세가 8.8%, 60-64세가 9.3%, 65-69세가 6.9%, 70-74세가 4.5%, 75-79세가 3.0%, 80-84세가 2.1%, 85-89세가 1.1%, 90세 이상이 0.6%를 차지한다. 즉, 전체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8.1%에 달하며, 이는 전국 평균 16.8%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합계출산율은 점차 하락하여 2020년에는 0.956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문화가정도 2,153가구로 파악되어 이들에 대한 지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1.3. 건강상태
포항시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전국 대비 25.5명 높으며, 경북 대비 2.7명 높다. 포항시 남구의 경우 전국 대비 39.8명 높고, 경북 대비 17명 높게 나타난다. 포항시 남구는 알츠하이머병, 만성하기도질환, 뇌혈관질환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항시 북구의 경우 알츠하이머병, 고혈압, 당뇨병이 상위 순위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전국 대비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특히 남구의 경우 알츠하이머병, 만성하기도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포항시의 주요 사망원인은 1순위 암, 2순위 외상, 3순위 순환기질환이며, 전국 순위와 달리 외상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포항이 공업도시의 특성으로 인해 외상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