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심리학이라는 학문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이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심리학 연구는 네 가지 주요 관점에서 이루어지는데, 생물학적 관점, 인지적 관점, 행동적 관점, 사회문화적 관점이 그것이다. 이 네 가지 관점은 상호보완적이며, 내적 요인을 강조하는 관점(생물학적, 인지적 관점)과 외적 요인을 강조하는 관점(행동적, 사회문화적 관점)으로 구분된다.
생물적 관점은 뇌와 신경계의 작용이 행동과 정신과정을 유발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며, 인지적 관점은 지각, 기억, 문제해결 등의 정신과정이 작동하는 방식과 이것이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행동적 관점은 외부 환경이 행동을 조형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사회문화적 관점은 타인과 문화가 인간의 행동 및 정신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심리학자들은 기술연구, 상관연구, 실험연구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연구를 수행한다. 기술연구는 관찰, 사례연구, 설문조사를 포함하며 행동과 정신과정을 자세히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관연구는 두 변인 간의 관계 정도를 파악하고, 실험연구는 독립변인의 조작을 통해 인과관계를 밝힌다.
심리학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연구자의 편향된 관점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혜안편파는 결과를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말한다. 따라서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편향성을 경계하며 객관적이고 신뢰로운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자 노력한다.
1.2. 심리학의 주요 관점과 연구 방법
심리학은 행동과 정신과정을 다루는 과학이며, 심리학자들은 인간 행동 및 정신 과정을 설명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심리학 연구는 네 가지 주요 관점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는 생물적, 인지적, 행동적, 사회문화적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들은 상호보완적이며, 내적 요인을 강조하는 관점(생물적, 인지적)과 외적 요인을 강조하는 관점(행동적, 사회문화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물적 관점은 뇌와 신경계 및 기타 생리적 기제가 행동과 정신과정을 유발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며, 인지적 관점은 지각, 기억, 문제해결 등의 정신과정이 작동하는 방식과 이들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행동적 관점은 외부 환경이 행동을 조형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문화적 관점은 타인과 문화가 인간의 행동 및 정신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심리학자들은 기술연구, 상관연구, 실험연구의 세 가지 주요 연구 방법을 사용한다. 기술연구는 관찰연구, 사례연구, 설문연구로 세분화되며, 행동과 정신과정을 상세히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상관연구는 두 변인 간 관계의 강도를 검토하고, 실험연구는 하나의 독립변인을 조작하여 그 효과를 측정한다. 이러한 연구 방법들은 서로 보완적이며, 연구 결과의 해석 및 일반화를 위해 서로 다른 방법들이 함께 활용된다.
심리학자들은 개인차, 실험 집단 간 차이 등을 통제하기 위해 통제집단 활용, 위약집단 활용, 이중맹검법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한 번의 연구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반복연구와 메타분석을 통해 전반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연구 방법과 통계 분석을 통해 심리학자들은 인간 행동과 정신과정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도모한다.
1.3. 신경과학과 뇌의 이해
신경과학은 뇌와 신경계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다룬다. 인간은 생물성 유기체이므로 인간의 행동 및 정신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동 및 정신활동의 생물적 기반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는 신경세포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된다.
뇌와 신경계는 신경세포와 교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신경세포는 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요소이며 신경계에서의 정보전달을 관장한다. 교세포는 신경세포의 부산물을 청소하고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며 신경세포의 보호막을 형성하는 등 신경세포를 지지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신경세포는 수상돌기, 세포체, 축삭이라는 세부분이 있다. 수상돌기는 다른 신경세포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여 세포체로 보내고 세포체는 이 정보를 또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할 것인가를 결정하여 전달이 결정되면 전기적 자극을 만들어 축삭을 따라 전달하며 수포로 둘러싸인 축삭을 따라 종말단추에 도달하면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다음 신경세포와의 화학적 신호전달을 촉발한다. 그리고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사이의 미세 간격인 시냅스 간극을 통해 신경세포 간 신호전달이 이루어진다.
우리 신경계에는 50~100개 정도의 화학물질이 신경전달물로 작용하는데, 아세틸콜린,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GABA, 글루탐산, 엔도르핀이 널리 알려져 있다. 아세틸콜린은 기억과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전달 물질이고, 도파민은 주의, 사고과정, 보상중추 및 몸놀림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도파민의 수준이 낮아지면 파킨슨병을 앓게 된다.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은 각성, 흥분 수준과 기분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고, GABA는 각성, 흥분 및 불안 감소에 관여하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글루탐산은 주요 흥분성 물질로 기억저장, 통증지각, 뇌졸중, 조현병에 관여하고 엔도르핀은 통증완화 및 쾌감을 유발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장애나 질환 중 일부는 특정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수준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서 발생한다. 그리고 약물이나 독물은 특정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제나 대항제로 작용함으로써 그 효력을 발휘한다.
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눌 수 있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며 뇌는 신경계 전체를 통제하고 척수는 뇌와 말초신경계 사이에서 들어오는 감각정보와 나가는 몸놀림 명령을 전달하는 경로이며 척수반사에도 관여한다. 말초신경계는 감각정보를 받아들이고 뇌의 명령을 골격근으로 내보내는 체성신경계와 신체 내부 환경조절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로 구성되며 자율신경계는 다시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구성된다. 교감신경계는 위급한 방어행동이 필요한 상태에서 통제주도권을 행사하고 부교감신경계는 위급상황이 종료되면 몸을 정상상태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내분비계는 신경계와 함께 스트레스에 반응하며, 성행동 및 섭식행동 같은 원초적 행동, 신진대사, 생식, 성장 같은 정상적 신체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신경계는 우리의 정서반응에 필요한 생리적 흥분, 각성을 촉발하는데, 정서란 생리적 요소와 행동적 요소, 인지적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다.
뇌의 주요 구조물로는 척수와 대뇌피질 사이에 있는 중심핵과 변연계가 있다. 중심핵은 숨뇌, 교뇌, 망상체, 소뇌, 시상, 기저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변연계는 시상하부, 해마, 편도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뇌피질은 신경계 통제 및 정보처리 센터로 지각, 기억, 결정짓기, 언어처리 등 모든 고등 정신활동이 전개되는 곳이다. 대뇌피질은 4개의 엽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영역이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다.
이처럼 신경과학은 뇌와 신경계에 대한 다각도의 이해를 제공하여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을 설명하는데 기여한다.
2. 감각과 지각
2.1. 물리적 세계와 심리적 세계의 관계
정신물리학자들은 물리적 세계와 심리적 세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실험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들은 감각정보의 탐지, 변별, 크기 추정과 관련된 문제를 통해 물리적 자극과 심리적 경험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우선, 탐지문제와 관련하여 정신물리학자들은 절대식역 개념을 제시하였다. 절대식역이란 제시된 자극의 강도가 약해 탐지될 확률이 50%인 지점에서의 자극 강도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인간이 아주 약한 자극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통계적으로 정의할 수 있었다. 또한 신호탐지 이론은 자극 탐지 능력이 단순한 감각처리가 아닌 관찰자의 판단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변별문제와 관련해서는 차이식역 개념이 제시되었다. 차이식역이란 두 자극 간 에너지 차이의 최소값으로, 이 차이 값 이하에서는 절반의 경우에서만 감지할 수 있다. Weber는 차이식역과 자극의 강도 사이에 일정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여 Weber의 법칙을 제안하였다. 이 법칙은 차이식역을 표준자극의 강도로 나누면 일정한 상수가 된다는 것으로, 이 상수 값이 작으면 작은 차이도 구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크기 추정 문제와 관련하여 Stevens의 지수법칙이 제시되었다. 이 법칙에 따르면 지각된 자극의 크기는 실제 자극의 물리적 크기(또는 강도)를 일정한 지수 값으로 제곱한 것과 같다. 이 지수 값은 자극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대부분의 경우 1보다 크거나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각된 크기 변화가 실제 자극 변화보다 크거나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정신물리학 연구를 통해 물리적 세계와 심리적 세계 사이의 체계적인 관계를 밝힐 수 있었다. 감각정보가 심리적 경험으로 변환되는 과정이 통계적, 수학적 법칙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인간 지각의 기저에 작용하는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2.2. 시각과 청각 정보 처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감각은 시각과 청각이다. 시각과 청각 정보를 자극하는 빛과 소리는 각각 광파와 음파라는 특성으로 기술된다. 광파의 파장이 달라지면 지각하는 색체경험이 달라지고 진폭이 달라지면 밝기가 달라진다. 장파는 빨간색 계열, 단파는 푸른색 계열이며, 진폭이 크면 더 밝은 빛이 된다. 음파는 주파수가 달라지면 소리의 음고가 달라지고, 진폭이 달라지면 크기가 달라진다고 느낀다. 주파수가 크면 높은 음, 진폭이 크면 큰소리로 들린다.
우리 뇌는 음파나 광파 같은 물리적 에너지를 직접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눈과 귀에 있는 수용기가 물리적 에너지를 뇌가 처리할 수 있는 신경신호로 바꾼다. 눈이 작동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빛은 망막 뒤에 있는 추상체와 간상체에 의해 변환되어, 시각 상을 표시하는 신경신호로 거듭난다. 간상체와 추상체는 시각 상에 관한 정보를 양극세포로 전달하고, 양극세포는 그 신호를 신경절세포로 보낸다. 신경절세포의 축삭이 함께 모여 시신경 다발이 형성되고 시신경은 시각 상에 관한 정보를 시상을 통해 후두엽의 시각 피질로 전달되어 해석된다. 우리 망막의 두 가지 수용기 세포인 추상체와 간상체의 경우, 추상체는 주로 망막의 중앙에 위치한 중심와에 집중되어 빛의 강한 조건과 색상지각을 담당하고 간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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